이지은 & 김수정 CD, 코오롱FnC 남성 & 골프 디렉터로
실력파 디렉터로 손꼽히는 이지은∙김수정 CD가 내달 1일자로 코오롱FnC부문(대표 유석진)에 새 둥지를 튼다. 이지은 상무는 CN사업부(가칭) 총괄을, 김수정 이사는 골프 브랜드 지포어와 엘로드의 상품 기획을 맡게 됐다.
새롭게 신설된 CN사업부는 남성 정장 '캠브리지멤버스(CAMBRIDGE-MEMBERS)'와 클래식(Classic), 컨템퍼러리(Contemporary)의 공통적 첫 글자 C와 향후 추가되는 신규 비즈니스를 뜻하는 N(And와 New)의 조합이다. 이 상무는 캠브리지멤버스의 콘셉트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LF에 몸담았던 이 상무는 닥스신사의 리뉴얼을 비롯해 2011년 질스튜어트뉴욕, 2012년 일꼬르소, 2013년 알레그리를 연이어 론칭하면서 남성복 전문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LF 내 신사캐주얼부문과 헤지스맨즈까지 남성복 전반의 디렉팅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남성 편집숍 라움맨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지은-캠브리지멤버스∙김수정-지포어 엘로드 디렉팅
김수정 이사는 삼성물산패션의 빈폴스포츠•빈폴멘즈 디자인 실장, 신성통상 탑텐 CD등을 역임한 25년차 디자이너다. 2019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올 초 첫선을 보인 지포어의 의류 컬렉션을 맡으며 코오롱FnC와 인연을 맺었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특유의 디자인이 지포어의 급성장에 기여, 이번 영입 대상이 됐다.
김 이사는 지포어와 함께 내년 S/S 컬렉션부터 엘로드의 CD도 함께 맡는다.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차별화를 이끌 계획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서 실력이 충분히 입증된 외부 인재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자 한다”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빠르고 진취적인 전개와 골프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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