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 라방· 방문판매 등 유통채널 다각화
화장품 업계에서는 이렇게 온라인으로 손쉽고 간편하게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방문 판매를 통한 구매도 꾸준하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에 대한 직접 테스트가 어렵지만, 방문판매에서는 제품 선택 시 카운셀러와 개별적으로 만나 내 피부에 직접 테스트해보며 의견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방판으로도 불리는 최근의 방문판매는 비대면으로도 카운셀러를 통한 전문적인 맞춤 상담이 가능,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지난해 폐점한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점
온앤오프 연결하는 디지털 방문 판매 이슈
과거 화장품을 방문 형식으로 판매하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에는 온앤오프 시스템을 결합한 현대 버전의 '디지털 방문판매'가 새 유통채널로 떠오르고 있는데, 에오케이커머스(대표 궁윤재)의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엔터니티'가 그 시도를 펼치고 있다.
먼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고퀄리티의 콘텐츠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파트너가 간편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담이 끝나면 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판매원이 엄격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직접 집으로 방문 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으로 판매 진행 시 본사 교육을 받은 전문 물류 업체에서 완벽하게 패키징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해주기도 한다.
또한 가족 외 다른 사람의 가정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엔터니티만의 전용 공간인 ‘라운지 엔터니티 이수’를 마련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전문 지식을 갖춘 파트너와 만나 전용 공간에서 개별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라운지 엔터니티 이수에서는 구매 고객 뿐만 아니라 방문판매 개인 사업자들에게도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엔터니티는 현재 가성비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는 시장 상황에서도 고가의 희귀한 원료에 투자해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즉각적인 개선 효과는 물론 장기적으로 사용 시에도 피부에 긍정적인 변화가 입증된 고기능성 프리미엄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상품군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화장품 구독의 시대, 커스터마이징 가능
구독은 한 번 신청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한 금액으로 제품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나 이 서비스는 비대면 정기 구매를 위해 주로 이용됐으나 최근에는 식음료, 금융 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례로 나만의 맞춤 블렌딩 화장품을 추구하는 플렉스온(대표 이준)의 '블렌드온’은 인공지능 피부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유전자 분석, 피부 측정, 피부 설문의 3단계 과정에 걸친 피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개인의 피부에 최적화된 맞춤형 화장품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한 계절,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2개월마다 재측정한 현재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개월 마다 나만의 맞춤 화장품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올리브영 등 라방·배달앱 입점 새 시도
라이브 커머스 역시 비대면 시대의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쓱라이브를 통해 시코르, 신세계 백화점 등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된 라방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과 업무 제휴를 통해 컨텐츠를 월 1회 고정 편성하고 단독상품 셋트 기획 및 분기별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드샵의 부진에 따른 자구책으로 기존 점포를 거점으로 하는 배달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CJ올리브영(대표 구창근)은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하면 도보배달 기사가 집 근처의 올리브영 매장에서 제품을 배송하는 도보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서초, 송파, 노원, 관악구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며, 전국 배송 여부는 추후 결정할 계확이다.
기존 배달 및 심부름 업체와 연계한 배달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랄라블라는 배달앱 ‘요기요’에, 에뛰드 하우스’는 ‘배달의 민족’에 입점하여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에이블앤씨’는 심부름앱인 ‘김집사’를 통해 미샤와 눙크의 제품 주문 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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