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진화중인 패션 산업

자료제공 PFIN (esmin@fashionbiz.co.kr)|21.05.25 ∙ 조회수 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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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 빅데이터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를 운영하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아마존(Amazon)’은 아이템이 스타일리시한지 기계가 자동으로 평가할 수 있는 머신러닝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구글(Google)’은 알고리즘을 사용해 새로운 아이템과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사용자 주도 AI 패션디자인 프로그램을 테스트 중이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러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는 브랜드와 기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빅데이터 패션하우스 ‘피네스(Fi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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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론칭한 패션 브랜드 ‘피네스(Finesse)’는 빅데이터가 디자인, 트렌드, 물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타깃 소비자는 Z세대로 Z세대가 좋아하는 스타일, 사용 언어, 팔로(Follow)하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디자인한다.

빅데이터 사용을 통해 디자이너의 주관적인 스타일 경향과 바이어들의 과도한 주문량을 배제해, 통상 5개월이 소요되던 리드타임을 25일로 단축한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타깃 소비자가 원하는 옷의 공급량을 측정해 과잉 생산을 줄인다.

이때 빅데이터는 Z세대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무엇을 입으며, 인플루언서한테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주관적 필터링 없이 그대로 브랜드에 전달한다. 그 결과 피네스의 많은 스타일은 새로운 방법으로 재탄생된 빈티지 피스가 많다. 소비자들이 메인스트림에 반항하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핏이나 실루엣을 변형해 입기 때문이다. 또한 3D 버추얼 샘플링을 통해 기존의 하이스트리트 브랜드에서는 디자인하지 않았을 복잡한 디자인도 소화한다.

‘잘란도’의 지속가능패션 캠페인

독일 최대 온라인 리테일러 ‘잘란도(Zalando)’는 소비자에게 자연친화적이고 윤리적인 쇼핑을 장려하기 위해 지속가능패션 캠페인 ‘더 스몰 스텝스, 빅 임팩트(The Small Steps Big Impact)’를 선보였다.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해 각자 지속가능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캠페인 반응이 좋아 올봄에는 여성복뿐 아니라 남성복으로 복종을 확대했다. 특히 잘란도는 지속가능패션 관련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 분야의 도전과제를 명시하고 패션 브랜드 파트너들과 해결점을 찾고자 한다.

예를 들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 기준에 맞는 공장과 시설들을 전 세계적으로 분석해 만든 지도와 각 시설에 부여한 고유 ID 정보를 브랜드 파트너들과 공유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다. 또 소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소비를 유도한다.

성격으로 아이템 추천하는 ‘프시케(Psyk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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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론칭한 새로운 패션 플랫폼 ‘프시케(Psykhe)’는 소비자의 취향과 성격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맞춤 에디션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나를 잘 아는 친한 친구가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하는 콘셉트다. 프시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성격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패션 성향과 연관성이 있는 대담함, 내성적, 외향적, 성실함, 유연함 등의 성격에 대해 레벨을 테스트한다. 프시케를 더 많이 이용할수록 사용자 취향에 대한 데이터가 더 많이 쌓여 개인화된 추천 리스트를 제공하게 된다.

이미 ‘모다 오페란디(Moda Operandi)’ ‘마이테레사(MyTheresa)’ ‘루이자비아로마(LuisaViaRoma)’ 등 잘 알려진 온라인 리테일러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즉 프시케의 최고 장점은 소비자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모든 온라인 리테일러 웹사이트의 아이템을 검색하고 한눈에 보여줘 온라인 쇼핑의 장점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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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직접 디자인하는 ‘메이드포유(Made for you)’

‘아마존’은 지난 12월 ‘메이드포유(Made for you)’라는 맞춤 티셔츠 제작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비자의 키, 체중, 체형과 두 장의 사진만 제공하면 가상의 몸을 만들어 티셔츠를 모델링한다.

소재 종류, 색상, 길이, 네크라인, 소매 길이 등 모든 세부 요소를 직접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으며 비용은 단돈 25달러다. 이미 만들어진 옷에 그림과 텍스트만 추가할 수 있었던 기존 맞춤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3D 모델링으로 샘플을 확인할 수 있는 3D 모델링과 체형 관련 빅 데이터를 결합한 성과다. 3D 모델링과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는 360도로 정확한 착용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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