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무탠다드를? 무신사XGS리테일 MOU

무신사(대표 조만호)가 고객 접점 기회는 물론 편의성 확대를 위해 GS리테일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편의점 현금 결제 시스템 구축 △무신사 스탠다드 판매 제휴 △마케팅 협업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신사 스토어 이용 고객이 GS25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상반기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는 스토어 회원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10~20대 고객의 결제 편의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로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무신사 스탠다드’를 GS리테일이 전개하는 오프라인 플랫폼과 제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무신사는 더 많은 고객이 무탠다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반기 내에 관련 계획을 오픈한다. 제품 구성은 편의점 이용 고객의 구매 성향을 반영해 티셔츠, 삭스, 드로즈 등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마스크, 립밤, 손소독제와 같은 생활필수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협업 마케팅도 시작된다. 무신사 스토어의 840만 회원과 GS리테일이 보유한 1만5000개 오프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이 조금 더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결제 시스템을 비롯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