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패션 대명사 「욥(JOOP)!」
「욥」은 「휴고보스(HUGO BOSS)」「아이그너(AIGNER)」와 함께 손꼽히는 독일의 대표급 브랜드다. 1987년 디자이너 볼프강 욥(Wolfgang Joop)에 의해 탄생한 「욥」은 남녀 컬렉션으로 시작해 1988년 진 라인을 별도 런칭했으며 독창적인 하이 패션의 대명사로 자국 내 빠르게 안착했다. 이어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브 라인 개발에 주력했으며 토털 패션 브랜드로써 현재 24개의 제품 라인업을 완성, 글로벌 마켓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영국에 지사를 설립해 해외 마켓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2001년 S/S시즌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여성컬렉션의 세일즈를 시작했다. 2003년에는 한국을 비롯 아시아 마켓에 진입했고 오는 2006년 중남미로의 진출을 위한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현재 「욥」은 독일 내 40여 개의 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46개국 1백여 개 숍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의미있는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볼프강 욥(Wolfgang Joop)은 그의 이름 ‘욥(JOOP)’을 주체로 모피 컬렉션을 개최,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뉴욕 타임즈>로부터 ‘독일 스타일의 전형’이라는 격찬을 받았으며 이 후 1981년 캐주얼웨어 패션쇼를 계기로 고급 하이패션의 대명사로 불리게 됐다. 1987년 「욥」은 JOOP! GmbH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브랜드 확장 작업에 돌입, 독창적인 고급 하이 패션에 근간을 두면서도 광범위하게 모든 소비자층을 아우르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볼륨화 작업에 나섰다.
전세계 46개국 1백여 개 숍 전개
‘클래식 벗 글래머(Classic but Glamour)’라는 슬로건을 메인 컨셉으로 활동적이고 화려하면서도 매우 클래식한 예술적 매력을 각 라인에 맞게 소화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컬렉션은 오뜨꾸뛰르, 칵테일, 컬렉션, 진, 언더웨어, 액세서리, 홈컬렉션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통한 엘레강스하고 쉬크한 매력이 공통 분모로 모아진다. 또한 토털 컬렉션 전반에 걸쳐 십자가 문양과 ‘J’로고를 활용한 로고 플레이를 적극 활용해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로고플레이 아이템들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강화 정책에 따라 앞으로 중점적으로 개발될 계획에 있다.
「욥」은 그 동안 서브 라인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개별 라이선시 계약을 맺어 볼륨화시켰다. 이는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긴 했지만 글로벌 마켓으로 확장되면서 중앙 집중적인 컨트롤 능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JOOP! GmbH는 지난해부터 오리지널리티 강화를 위해 라이선시를 집중화하는 작업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판단, 집중화 시스템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보스톤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과 마르코폴로(Marc O’Polo) 출신인 헤인즈 핵키(Heinz Hackl)를 전문 경영인으로 새롭게 추대했으며 「욥」의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브랜드로써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를 메인 모델로 등장시킨 이 후 안젤라 린드버그, 케이트 모스까지 시즌 마다 세계적인 빅 모델을 내세운 마케팅 캠페인에도 힘을 싣는 등 공격적인 변화 모색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중앙집중화
지난 2003년 「욥」은 아시아 마켓 진입을 위해 전략적 거점을 한국으로 선택, 현대종합상사를 통해 국내 마켓에 뛰어들었다. 우선 마켓 테스팅의 개념으로 비교적 접근 용이한 진 라인인 「욥진스」와의 복합 구성으로 상품을 전개했다. 남녀 컬렉션과 진 라인이 각각 50% 비율로 구성된 매장은 주요 백화점의 수입 캐주얼 조닝에서 첫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유통별로 남성과 여성을 분리 전개해 각각의 국내 소비자 반응을 테스팅했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는 여성 소비자들의 반응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초기 유통 포트폴리오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와 갭이 있었던 만큼 이번 시즌 새롭게 유통망을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개사인 현대종합상사는 「욥」의 터닝 포인트를 올 하반기로 설정했다. 런칭 초반 유통 접근 방식의 오류와 혼선을 면밀하게 파악한 결과, 무엇보다도 「욥」 브랜드의 강점인 절제된 명품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켜 제대로 된 유통망을 확보 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유통 포트폴리오 재구성
현재 캐주얼 조닝의 매장은 철수하고 있으며 올 S/S시즌부터 명품 조닝에 남녀 토털 컬렉션으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잉 포인트도 새롭게 정비했다. 그 동안 「욥진스」의 비중을 높여 이지한 캐주얼 라이징을 부각시켰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남녀 컬렉션 라인의 비중을 20~30%늘여 독일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서의 정통성을 여실히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B.I.와 S.I.도 내년부터 새로운 매뉴얼이 적용될 계획이다. JOOP! GmbH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강화 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시즌 B.I.와 S.I.의 신 매뉴얼을 선보였으며 독일 매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매장으로 신매뉴얼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내년 신규 오픈 하는 매장에서 새 매뉴얼이 선보이게 된다.
현대종합상사는 「욥」본사의 재정비 작업이 국내 마켓의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우선 올 상반기에는 현재 전개 중인 매장을 중심으로 「욥」의 호사스러운 컬렉션 오리지널리티 포인트를 국내 마켓에 정확히 전달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 본격적인 유통망 확장으로 국내 수입 명품 마켓에 독일에서의 명성을 그대로 재연하겠다는 의지다.
브랜드 스토리
Brand CEO 헤인즈 핵키(Heinz Hackl)
General Creative Director 볼프강 욥(Wolfgang Joop)
Brand Structure 「욥(JOOP!)」 Men&Womenswear
「베를린욥(Berlin JOOP!)」
「욥진스(JOOP! Jeans)」
Company headquarters JOOP! GmbH (종업원수 46명)
License Partner 24개사 (종업원수 약 2,500명)
Main History
- 1987 JOOP! Men’s Wear, Women’s Wear, Leatherwear
1988 JOOP! Jeans
1989 -1993 JOOP! Eyewear, Shoes, Accessories, Bodywear, Knitwear
1994-1997 JOOP! Kids, Jewellery, Time, Hosiery
1999 JOOP! Living
2001 JOOP! Bride & Cocktail, BERLIN JOOP
-Story
디자이너 볼프강 욥(Wolfgang Joop)의 이름을 딴 독일 토탈 패션 브랜드 「욥(JOOP!)」은 첫 컬렉션을 통해 뉴욕 타임즈로부터 ‘독일스타일의 전형’이라는 격찬을 받은 바 있으며 1981년 캐주얼 웨어 패션쇼를 계기로 고급 하이 패션의 대명사로 불리게 됐다.
-Concept
「욥」의 스타일은 활동적이고 화려하며, 예술적이고 창조적으로 매우 클래식하지만 캐주얼한 요소를 많이 가미한 캐릭터 캐주얼을 제안한다. 현대 사회의 경쾌함을 브랜드 이미지로 부각시키고 있으며 남녀 의류 및 액세서리, 언더웨어 등의 서브 라인을 개발, 토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컬렉션에서는 남녀 컬렉션 이외에 세컨라인인 「욥진스」「베를린욥」이 선보이고 있다.
JOOP! 2005 S/S COLLECTION
2005년 S/S시즌 「욥(JOOP!)」 컬렉션은 1940년대 마이애미 해변의 화려하고 매력적인 상류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글래머러스하고 럭셔리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Palm Beach’ ‘Tropical Deco’ ‘Some Like it Hot’의 세가지 테마로 선보인 이번 시즌 컬렉션은 완벽한 테일러링과 화려한 프린트 고급스러운 소재의 조화가 한층 완성도 높게 선보였다.
첫 번째 테마 ‘Palm Beach’에서는 1940년대 마이애미의 세련되고 독특한 생활 방식이 녹아든 호사스럽고 이국적인 룩이 등장했다. 카키 만다린 그린 컬러가 코트 재킷 블레이저 등 테일러링이 강조된 아우터에 메인으로 등장. 또한 목련 프린트가 모티브로 드레스 저지 탑 등에 등장해 마이애미의 화려한 분위기를 제안했다. 두 번째 테마‘Tropical Deco’에서는 보다 글래머러스한 룩으로 세련되게 레트로 풍을 연출해내기도. 디테일들은 클래식하고 엘레강스함을 놓치지 않으며 「욥」의 오리지널리티를 완성해 냈다. 세 번째 테마 ‘Some Like it Hot’은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한 마릴린먼로의 영화 제목에서 따온 것처럼 관능적인 소녀라는 다소 아이러니한 코드를 조화시킨 룩을 완성했다. 이 전 테마보다 확실이 소녀다운 감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아이템도 블라우스 스웨터 원피스 등이 마린룩으로 표현됐다.
헤인즈 하클 JOOP CEO
한국은 아시아 진입의 거점!
"글로벌 마켓에서 욥은 그동안 철저한 라이선스 사업 형태로 상품력과 디자인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탁월한 실력을 갖춘 검증된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권을 중심으로 브랜드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 진입에 힘을 싣고 있으며 그 거점을 한국으로 선택했기에 올 한해 욥이 한국 마켓에서 어느 정도 안정화 되느냐는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한국 마켓은 수입브랜드의 경우 특히 백화점 유통망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현황을 인지하고 한국 내 백화점 유통망 확보에 전략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정확하게 인지시키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수입 프레스티지 조닝으로 정확하게 포지셔닝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패션 아이콘들을 기용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이같은 전략중 하나입니다. 이로써 장기적으로 한국의 욥이 아시아권의 모델이 될 수 이쏘록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CEO 헤인즈 하클(Heinz Hackl)
1993 ~ 1994 Apollinaris & Schweppes GmbH, Hamburg, Germany
1995 Cadbury & Beverages, USA
1996 INSEAD, Fontainebleau
1997 ~1999 Boston Consulting Group
1999 ~ 2003 Marc O’P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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