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한세드림, ESG 경영 가속화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1.03.23 ∙ 조회수 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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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 김지원)와 한세드림(대표 김지원 임동환)이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ESG 경영' 열풍에 합류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이니셜로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실천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운영 중인 브랜드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환경 보전 단체와의 협업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스타일리시 어번 캐주얼 '앤듀'와 'TBJ', 골프웨어 'PGA투어&LPGA', 'NBA키즈' 등이 두드러지는 활동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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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앤듀는 2019년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크라우드 펀딩 IT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WWF의 환경보호 프로젝트 ‘리텍스타일(RE:Textile)’에 동참하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을 전개해 사회적 공감을 이끌었다. 일회용 비닐 쇼핑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쇼핑백도 모두 리사이클 가능한 소재로 전면 교체했으며, 2021 S/S 시즌 캠페인으로 ‘그린 라이프’를 실시해 올해도 꾸준히 친환경적인 브랜드 가치관을 고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친환경 제품 생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앤듀의 경우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하고, 동물 학대 없는 원재료 ‘에코 비건(ECO-VEGAN)’을 적용하는 등 윤리적인 패션을 꾸준히 지향하고 있다. PGA투어&LPGA 골프웨어는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원단 ‘소로나(SORONA)’와 리사이클 원사 ‘에코에버(Ecoever)’ 등을 사용한 상품군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TBJ는 올여름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냉감 상품 ‘N:ICE’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며 유기농 오가닉 소재 ‘수피마’ 코튼을 사용한 아이템도 준비중이다. NBA키즈는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충전재를 2021 F/W 다운 제품 전체에 적용해 보다 윤리적인 제품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매년 장기 근속자들의 베트남, 미국 해외 연수를 지원하며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 있기도 하다. 10년 이상 근속 직원들의 경우 베트남 현지 공장 방문과 함께 도시를 여행하며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3~5년차 디자인 기획 담당자의 경우 미국에서 글로벌 패션 시장을 스터디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재 코로나19 이슈로 올해 연수 일정이 연기되고 있으나, 해외 상황이 안정되면 곧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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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드림은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 아이템을 선보이며 '그린 컨슈머(Green Consumer)'들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리바이스키즈'는 지난해 친환경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든 데님 팬츠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BCI(Better Cotton Initiative)의 인증을 받은 착한 데님팬츠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8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일회용 마스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한세실업 제작의 면마스크 24만장을 사은품으로 배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세드림은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대륙에 걸쳐 어려운 형편으로 의류 수급이 힘든 어린이들에게 의류를 기부하고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는 라오스 분쟁 지역 아이들에게 15억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또 무료 유소년 축구 대회 개최 및 지자체 어린이 축구대회 축구공 지원 등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ESG 경영의 평가 기준 중 하나인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세드림에서는 정기적인 직무 관련 교육, 부서장을 위한 미니 MBA 과정, 모범 사원과 장기 근속자를 위한 해외 연수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현하는데 집중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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