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독보적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로 성장

haehae|21.03.18 ∙ 조회수 6,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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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블랙 무채색 컬러에 간결한 실루엣을 더한 이영곤 디자이너의 남성복 브랜드 노이어(Noirer). 지난 2014년 S/S 시즌부터 꾸준히 컬렉션을 내놓으면서 디자이너 남성복 부분에서는 독보적인 정체성을 세웠다. 해외 시장에서 이미 이름을 알리다가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브랜드를 키워나갔다.

이 시기에 유명세를 탄 아이템이 바로 코트다. 웨어러블하면서 다른 브랜드에서 보지 못했던 기장감, 디테일을 더해 노이어를 알린 계기가 됐다. 특히나 견장이나 날개 부분에 심플한 느낌을 더했지만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루즈핏으로 평소에 생활할 때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이 브랜드의 비장의 무기, 숨겨진 아이템 중 하나로 팬츠도 빼놓을 수 없다. 캐롯 팬츠 등 매 시즌 완판을 이어가는 상품들은 제대로 판매만 되면 앞으로 계속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른 남성 팬츠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디자인이지만 중심 부분을 잡아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 기장감이나 힙 부분의 디테일은 노이어만이 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노이어의 디렉터 이영곤 디자이너는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옷을 만들자'는 모토를 가지고 컬렉션을 이어간다. 하이엔드 워크웨어를 지향하지만 절제된 미학 속에 친근함이 스며든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디자이너는 "노이어는 블랙이라는 일관된 컬러를 이용하면서 트렌드를 흡수하는 데 다소 보수적이었다면 색다른 소재를 서치해 지루하지 않은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한다"며 "테일러링을 재미있게 풀어내거나 브랜드의 감성을 바탕으로 하나씩 옷을 만들 때 쾌감을 느낀다"고 전한다.

이름처럼 노이어는 불어로 블랙을 뜻하는 느와르(Noir)의 묵직한 느낌에 사람이라는 ‘er’을 붙여 탄생한 이름이다. 그는 "올해는 규모를 좀더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남성복 아이템에 여성복까지 일부 더해 토털 컬렉션으로 완성하고 있는 단계"라며 "또 해외 홀세일과 함께 내수 시장도 단단히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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