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루브르’ 이야기, 유니클로가 전한다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1.03.02 ∙ 조회수 5,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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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로만글라스가 반짝이고, 이슬람 미술품의 모자이크 타일이 불빛 아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박물관 루브르. 매년 전세계 천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고의 미술 박물관으로, 총 403개의 전시실과 긴 복도, 지하실, 도서관, 스튜디오, 10,000개 이상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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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유니클로 2021 S/S 라이프웨어 매거진 ‘Backstage at the Louvre’ 페이지 ]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 해 루브르 방문객은 270만 명으로 감소했고, 10월부터는 박물관을 아예 폐쇄하고 내부 단장에 힘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파리 여행을 꿈꾸고 있던 사람들에게 루브르 폐관 소식은 아쉬움과 동시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런 와중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루브르 박물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해 기대를 더한다. 지난 1월, 향후 4년 간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동시에 콜라보레이션 UT를 출시했고, 올봄부터는 박물관 무료입장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유니클로는 지난 26일 발간한 2021 S/S ‘라이프웨어(LifeWear) 매거진’에서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시관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박물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머지않은 미래에 루브르 박물관을 다시 방문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거나, 평소 미술품 전시에 대한 관심이 깊었던 사람이라면 유니클로의 이번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눈여겨 볼 만 하다. 매거진에 실린 콘텐츠를 짧게 소개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박물관

1988년부터 루브르에서 근무하며 박물관을 내 집처럼 속속들이 알고 있는 고고학자 겸 미술사학자 다니엘 술리에는 모든 작품을 한 번에 다 보려 하지 말고 짧게 여러 번 찾아와볼 것을 조언한다. 루브르의 보물창고는 말 그대로 거대한 바다와 같아 모든 것을 한 번에 담으려고 하면 그대로 익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그 자체로 예술인 루브르 박물관의 야경 감상을 겸할 수 있는 야간 무료입장 시간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올봄부터 유니클로는 더 많은 사람들과 예술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루브르와 제휴하여 토요일 저녁 무료입장 서비스를 지원한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박물관 개관 시간이 오후 6시부터 9시 45분까지로 연장된다.

변하지 않는 장인정신과 변화하는 박물관

파리 유일의 도금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베르사유 궁전에서 견습 생활을 마친 후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예르노. 수많은 예술작품의 금장 액자를 전문적인 방법으로 수선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그녀는 액자 하나를 몇 명의 팀원이 함께 복원하는 데 최대 한 달이 소요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떄때로 장인들이 금색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수채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도 설명한다.

알렉산드라의 팀은 천재 화가 테오도르 제리코의 대표작 「메두사 호의 뗏목(TheRaft of the Medusa)」의 액자 복원을 담당했다. 실제 사람 크기로 그려진 생동감 넘치는 이 작품에는 2미터가 넘어 보이는 남자가 전면에 누워 있다. 알렉산드라는 이 거대한 작품의 복원 경험을 풀어내며 명작은 우수하고 숙련된 기술력으로 세심하게 보존되고 다음 세대로 전해진다고 설명하고, 어떤 의미에서 루브르는 거대한 미완성 작품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파리 현지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던 루브르 박물관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유니클로 2021 S/S 시즌 ‘라이프웨어 매거진’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을 찾아서(Find Your Healthy)’를 테마로 발행된 유니클로의 네 번째 라이프웨어 매거진은 26일부터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 구매 고객 및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라이프웨어 매거진 콘텐츠는 공식사이트(http://www.uniqlo.com/kr/ko/lifewear-magazine/)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니클로가 루브르 박물관과 협업하여 출시한 콜라보레이션 UT는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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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니클로 루브르 박물관 UT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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