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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브~코닥까지, 30대 위한 캐주얼이 대세
whlee|21.03.02 ∙ 조회수 17,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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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브, 블러1.0, 라이프워크, 코닥어패럴 등 요즘 뜨는 캐주얼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1020대의 전유물이었던 캐주얼 감성이 30대에게 이동됐다는 것! 서로 활약하고 있는 유통과 브랜딩 전개법은 다르지만, 새로운 캐주얼 공식을 성립했다는 점에서 공통된 의미가 있다. 이들 특징은 ▲20만원 중반대 중가 아이템 인기 ▲30대 여성 남성 고객이 골고루 선호한다는 것 ▲자체 몰의 매출이 높은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과거의 이지, 스타일리시, 진 등 지루한 캐주얼 조닝을 탈피하고 새로운 스타일로 나아가고 있는 주인공들을 모아봤다.
우선 라이프 감성 캐주얼의 원조이자, 간판 브랜드로 활약하고 있는 클로브(대표 전주현)의 상승세는 어마어마하다. 론칭이래 매년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가격대가 평균 20만원대임에도 불구 고객 유입이 꾸준히 이어진다. 클로브를 모티프로 한 카피캣 브랜드도 생기고 있으니, 존재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클로브는 ‘c’ 로고를 중심으로 베이직 웨어를 선보이고 있으며, 맨투맨과 모자, 후디 등이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다. 이들은 골프와 테니스, 등산 등 어떤 운동에나 활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밍 캐주얼이 가능하다. 현재 온라인 위주로 전개 중이며 수많은 곳에서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조직 세팅이 완성될 때까지는 브랜드 내실에 집중한다.
2019년 혜성처럼 나타난 유니섹스 캐주얼 블러1.0 역시 전승혁 디렉터의 감도가 물씬 들어가 있는 브랜드다. ‘B’ 로고를 토대로 모던한 캐주얼 감성을 선보였으며, 김나영을 비롯 유명 인플루언서의 시크릿 브랜드로 입소문이 났다. 론칭 이래 꾸준한 신장세를 바탕으로 작년에는 플라톤벤처스가 투자를 진행했다.
블러1.0, 클로브 온라인 30대족 공략
블러1.0의 힘은 자사몰 비중이 전체 매출 중 90% 정도를 차지한다는 점. 이 때문에 타 유통망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매출을 보여준다. 이들은 이달 3월 중 서울 한남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브랜드의 효자 아이템인 신규 가방 라인부터 볼캡라인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유명 작가와의 컬래버 소품도 만나볼 수 있어 30대 마니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클로브와 블러1.0가 30대 캐주얼을 대표한다면, 오프라인에서는 라이프워크와 코닥어패럴의 신장세를 꼽을 수 있다. 자체 개발 캐릭터 라독, 힙독으로 제도권 캐주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하이드어웨이(대표 김상훈)의 라이프워크. 라이프워크는 플리스 점퍼와 라독 캐릭터를 활용한 맨투맨, 후디 등 다양한 아이템이 온오프에서 인기를 끌며 30대 남녀 고객을 두루 확보하고 있다.
유치하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를 다양한 라인으로 확장해냈다. 신세계 강남 등 주력 유통에서는 조닝 내 매출 톱을 달리며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라이프워크를 통해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을 론칭 초반부터 확실하게 다져놓은 것이 큰 역할을 했다. 30대 남성 고객이 두텁게 자리잡은 것이 특징이다. 라이프워크는 최근 코엑스 파르나스몰에도 신규 매장 오픈을 예정 중이다.
강렬한 브랜딩, 오프라인 고객 사로잡아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의 코닥 역시 '필름' 로고가 주는 레트로 감성과 이미지를 다양하게 풀어내 론칭 직후부터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맛봤다. 레드, 옐로 등 강렬한 컬러를 활용해 스테디 히트 셀러를 만들었고 필름, 카메라, 사진관 등 브랜드와 연관있는 마케팅을 통해 30대 고객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이들은 코로나19여파에도 불구, 작년 론칭 8개월만에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월 1억원 이상을 담보하는 매장이 전체 매장 중 과반수를 차지하며, 현재까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오프라인에서 고객 시선을 잡아끌기 위해 확실하게 브랜드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치중했다. 아무리 오프라인 고객이 줄었다 해도, 신선하고 감도있는 브랜딩을 보여주는 곳에는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우선 라이프 감성 캐주얼의 원조이자, 간판 브랜드로 활약하고 있는 클로브(대표 전주현)의 상승세는 어마어마하다. 론칭이래 매년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가격대가 평균 20만원대임에도 불구 고객 유입이 꾸준히 이어진다. 클로브를 모티프로 한 카피캣 브랜드도 생기고 있으니, 존재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클로브는 ‘c’ 로고를 중심으로 베이직 웨어를 선보이고 있으며, 맨투맨과 모자, 후디 등이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다. 이들은 골프와 테니스, 등산 등 어떤 운동에나 활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밍 캐주얼이 가능하다. 현재 온라인 위주로 전개 중이며 수많은 곳에서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조직 세팅이 완성될 때까지는 브랜드 내실에 집중한다.
2019년 혜성처럼 나타난 유니섹스 캐주얼 블러1.0 역시 전승혁 디렉터의 감도가 물씬 들어가 있는 브랜드다. ‘B’ 로고를 토대로 모던한 캐주얼 감성을 선보였으며, 김나영을 비롯 유명 인플루언서의 시크릿 브랜드로 입소문이 났다. 론칭 이래 꾸준한 신장세를 바탕으로 작년에는 플라톤벤처스가 투자를 진행했다.
블러1.0, 클로브 온라인 30대족 공략
블러1.0의 힘은 자사몰 비중이 전체 매출 중 90% 정도를 차지한다는 점. 이 때문에 타 유통망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매출을 보여준다. 이들은 이달 3월 중 서울 한남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브랜드의 효자 아이템인 신규 가방 라인부터 볼캡라인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유명 작가와의 컬래버 소품도 만나볼 수 있어 30대 마니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클로브와 블러1.0가 30대 캐주얼을 대표한다면, 오프라인에서는 라이프워크와 코닥어패럴의 신장세를 꼽을 수 있다. 자체 개발 캐릭터 라독, 힙독으로 제도권 캐주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하이드어웨이(대표 김상훈)의 라이프워크. 라이프워크는 플리스 점퍼와 라독 캐릭터를 활용한 맨투맨, 후디 등 다양한 아이템이 온오프에서 인기를 끌며 30대 남녀 고객을 두루 확보하고 있다.
유치하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를 다양한 라인으로 확장해냈다. 신세계 강남 등 주력 유통에서는 조닝 내 매출 톱을 달리며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라이프워크를 통해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을 론칭 초반부터 확실하게 다져놓은 것이 큰 역할을 했다. 30대 남성 고객이 두텁게 자리잡은 것이 특징이다. 라이프워크는 최근 코엑스 파르나스몰에도 신규 매장 오픈을 예정 중이다.
강렬한 브랜딩, 오프라인 고객 사로잡아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의 코닥 역시 '필름' 로고가 주는 레트로 감성과 이미지를 다양하게 풀어내 론칭 직후부터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맛봤다. 레드, 옐로 등 강렬한 컬러를 활용해 스테디 히트 셀러를 만들었고 필름, 카메라, 사진관 등 브랜드와 연관있는 마케팅을 통해 30대 고객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이들은 코로나19여파에도 불구, 작년 론칭 8개월만에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월 1억원 이상을 담보하는 매장이 전체 매장 중 과반수를 차지하며, 현재까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오프라인에서 고객 시선을 잡아끌기 위해 확실하게 브랜드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치중했다. 아무리 오프라인 고객이 줄었다 해도, 신선하고 감도있는 브랜딩을 보여주는 곳에는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클로브, 블러1.0, 라이프워크, 코닥(상단왼쪽부터 시계방향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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