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한준석 現 회장 연임

한국패션산업협회는 18일 서울 대치동 소재의 섬유센터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2021년 사업 계획 및 예산 등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끌어나갈 제14대 회장으로 추대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한준석 현 회장 선임을 추인했다.

임시의장을 맡은 안윤정 추대위원장은 후보 추천사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패션 산업을 빠르게 적응시켜 나가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난관에 빠진 회원 기업들의 권익을 보호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를 추천했다”라고 밝혔다.

한준석 회장의 연임은 지난 3년간의 협회장 경험으로 회원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와 패션 산업의 글로벌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또 정부 및 관련 단체들과의 원활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단체장의 역할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한 회장은 “협회는 패션 산업을 대표해 국내 산업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노력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에서도 회원사들이 지속 번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활동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협회비를 50% 감면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회비 감면으로 축소된 재정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출은 더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회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정부 사업 운영계획 발표를 통해 국내 패션 소비 진작과 K-패션의 국내 유통 연계 및 글로벌 진출, 국내 제조 기반의 스마트 업그레이드화, 디지털 생태계 적응력 제고를 목표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패션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회원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한국패션산업협회 제14대 한준석 회장 프로필>

한준석(韓準皙), 1957년생
1976 서울고등학교 졸업
1980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80 대우 의류수출 부문
1987 대우 뉴욕 현지 법인
1994 지오다노 대표(現)
2018 한국패션협회 13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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