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명동… 유니클로 철수, 뷰티 80% 영업 보류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0.12.10 ∙ 조회수 9,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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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상권이 암흑기를 지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공실률이 눈에 띄게 늘었고, 매장을 빼진 않았지만 영업을 하고 있지 않은 매장이 전체의 약 50% 선이다.

그나마 패션 브랜드는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8시로 단축하는 등 운영 시간을 조정한 정도지만, 대부분이 중국 관광객이었던 뷰티 브랜드 매장은 전체의 80% 정도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공실률도 급격히 늘었다. 대형 규모 매장부터 건물 전체가 임대 중인 곳도 있다. 작은 브랜드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도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H&M 눈스퀘어점이 철수한데 이어 유니클로 명동점이 오는 1월 13일에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지한 상태다. 인근의 JD스포츠도 매장도 최근 폐점했다.

특히 유니클로 명동점 폐점 소식은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4층 규모의 유니클로 명동점은 유니클로의 세계적인 플래그십스토어 중 하나다.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 여파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까지 겹쳐 경영난이 이어지자,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명동점 폐점을 결정했다.

아직까지 대다수의 패션 메이저 브랜드들은 매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매장 철수가 잇따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다수의 주요 패션 브랜드는 명동점에 매장을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추세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내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활 될 것을 예상하면서도, 최대한 적자 폭을 줄이면서 내년 초까지는 상황을 두고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 지지 않을 것 같으면, 매장을 정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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