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esmin|06.12.09 ∙ 조회수 6,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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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베이스로 움직이는 김성주 회장, 그는 요즘 24시간 일한다. 낮에는 유럽과 밤에는 미국과, 새벽과 밤에는 한국과 일해야하기 때문. 한달 내내 그녀의 출장 가방은 풀 새가 없다. 이젠 새로운 글로벌 CEO를 기용했지만 「MCM」을 대표하는 새 오너로서 각 나라마다 진행되는 업무들과 나라마다 열리는 컬렉션, 듀티프리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다 커버해야하기 때문.

최근 화려한 「MCM」의 글로벌 인재풀을 만들어낸 김성주 회장은 요즘 누구보다도 바쁘게 전세계를 뛰어다닌다. 럭셔리 출신의 조직구성을 위해 거의 직접 움직인 그녀는 오랫동안의 비즈니스 경험과 해외시장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가들을 속속 「MCM」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를 위한 그의 행동반경은 영국을 베이스로 이탈리아, 스위스 쮜리히, 베를린, 한국, 중국 미국, 그리이스…로 이어진다. 지난 11월만 해도 그의 출장일정은 서울-뉴욕-쮜리히-밀라노-로마-그리이스- 다시 뛰리히-런던-뉴욕-서울-상하이로 이어졌다.

요즘 김회장이 만나는 사람들은 주로 마케팅 차원의 미팅이 많다. 던힐, 까르티에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최고경영진 등 키맨들과 회동하고 이들의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김 회장을 처음 만나면 매우 의아해한다고 한다. 동양인이 유럽 브랜드를 샀다는 사실에 대해 그들은 약간 미묘한 감정을 갖기 때문. 자그마한 동양 여성을 기대(?)한 그녀와의 미팅에서 김회장의 큰 키와 유창한 영어, 인터내셔널한 매너, 해박한 지식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해 놀라워한다는 후문이다.

그는 언제나 이렇게 강조한다. “우리의 목표는 현재 마켓과 함께 한국 컨텐츠를 조화시키며 아시아 브랜드로써 세계에 인식시키는 것이다. 트레이딩 업과 트레이딩 다운에 의해 올드 럭셔리와 뉴 럭셔리로 나눠지고 있는 세계 패션에서 우리는 현재 뉴 럭셔리 마켓의 리더로써 유럽의 올드 럭셔리 브랜드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MCM」의 강점은 8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루이뷔통」 「구치」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의 매출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인 아시아, 특히 그 중심에 있는 한국에서 레더 핸드백으로 1등의 자리에 올랐다는 점이다.

성주그룹과 김성주 회장은 독실한 크리스찬 기업, 기업인으로서 성주의 글로벌화란 확고한 비전을 갖고 움직인다. 어느 중소기업이나 추구하고자 하는 글로벌화를 위해 하루 24시간 1인 3역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년 만에 유럽 및 러시아, 아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에 서게 됐다. 서울-런던-뉴욕을 잇는 성주그룹 직원들은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한국의 패션 역사의 미래를 개척하려는 ‘기적의 팀’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녀의 꿈은 언제나 ~in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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