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올드보이 ''레옹족'' 열풍
지난해 봄 슬림 팬츠 등 이제까지 영 패션의 산물처럼 인식되어온 아이템들이 중년 패션시장에서 대 히트를 치면서 체형의 결점을 보완해주고 샤프하게 보여지는 타이트한 라인이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다.
레옹족은 월간 패션잡지 레옹(LEON)의 히트로 생겨난 신조어. 이 책은 중년 신사들의 멋있는 스타일 연출을 매뉴얼해 나이에 관계없이 인기관리를 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에게 센스있는 패션스타일을 제안한다. 레옹족들의 10대에서 20대 후반의 시기는 일본의 버블 경제기인 80년대로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브랜드 붐의 시기를 경험한 일명 신인류로 불리는 세대.
올드 보이들의 패션 지침서 ‘LEON’
90년대 버블 경제의 붕괴와 치열한 경쟁시대를 거쳐서 현재는 40살 이상의 연령대를 맞이한 그들은 유행에 치우치지 않고 상품의 가치를 구별할줄 아는 센스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삶을 디자인, 자기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패션 뿐아니라 액세서리, 스킨케어 등에도 신선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월간 패션잡지 ‘LEON(레옹)’은 2001년 9월에 창간 차별화된 전략과 이미지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성장해온 잡지로 일본 상위층을 타깃으로 패션을 포함한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제안한다. ‘멋쟁이가 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센스다!’라는 테마를 주력으로 어필해 지난해부터는 대중적으로 인기에 불이 붙기 시작하며 중년 남성들의 패션 지침서로 자리 잡고 있다.
‘인기짱! 아저씨’가 되고 싶어하는 그들의 잠재 소비력은 기대이상으로 활발해 2004년 가을, 겨울 백화점 맨즈관 인기상품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긴 침체기에 빠져 있던 남성 패션 업계에 활기를 불러일으켰다. ‘레옹’의 패션바이어가 추천한 상품은 잇따른 품절 현상을 초래할 정도로 ‘레옹’의 영향력은 중년 패션시장에서 절대적이다.
‘레옹’의 인기도에 힘입어 지난해 가을에 창간한 중년 남성들의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하는 월간 ‘젠트리(Gentry)’의 편집장은 “중년 남성들의 소비경향이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회사에서는 시간을, 가정에서는 월급을 바치며 살아왔지만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한다. 패션에의 관심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은 그 전 세대와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레옹’의 편집장 기시다 이치로씨는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로 만족스러움을 느낄 때 삶 자체에 윤기가 돌며 더욱 충실할 수 있다. 지금까지 중년 남성들은 패션에 돈을 투자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판도는 뒤바뀔 것이다. 예를들어 수년전 고급 자동차 붐으로 1억5천만원짜리 차를 사던 이들이 이제는 7천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남은 돈의 일부를 패션에 소비하게 된다면 패션 시장은 활기를 띨 것이다”는 희망적인 견해를 밝혔다.
「시세이도」 맨즈라인 인기 폭발
옷 이외에 액세서리와 남성용 화장품 역시 패션의 카테고리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아이템이다. 액세서리는 와일드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에서 고급스럽고 시크한 디자인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스킨케어는 여성에게 있어 필수품이지만 남성에게 있어서는 이제부터 시작인 가능성이 넘치는 영역이다. 작년 「시세이도」의 맨즈 라인의 런칭은 화장품 시장에 큰 도전이었으며 각종 매스컴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제껏 1만원 이하의 금전단위로 해결하던 화장품에 한 제품당 3만∼7만원이라는 금액을 투자하기엔 소비자 인식 차원에서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피부 부터 깨끗해지자’라는 시도가 성공한다면 기회는 아주 크다.
올 봄부터 중년 남성들의 소비심리를 활성화시키기위해 어패럴 대기업에서는 오랜 침묵끝에 브랜드 런칭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맨즈 패션 마켓은 30대 이상 성인 남성들의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킬 만한 매력적인 상품이 아직은 부족한 게 현실. 예를들어 와르도의 「다케오키쿠치」라는 20대 타깃의 브랜드에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패션 감도가 높은 고객들의 구매가 증가했으며 특히 40대 이상의 고객 점유율이 높아졌다.
오카모토 신지
직업 일본 대기업 엔지니어
동호회 활동 현재 록폰기회 회장으로 휴먼 네트워크 즉 사람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왕성한 커뮤니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참고로 그의 주말 스케줄은 반년이상이 잡혀있다고 한다.
휴일, 여가시간의 활용 스포츠 센터, 새로운 레스토랑 체크(레스토랑 친구가 많은 편이며 특히 레스토랑 매니저와의 관계는 독독해 깍듯한 예우를 받는다. 새롭게 오픈한 레스토랑은 그의 탐구 대상이며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곳의 분위기, 가격, 메뉴설정 등에 있어서 얼마만큼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느냐가 관건이다.), 홈파티 등...
취미악기 연주(트럼펫- 15년 경력), 음악감상(특히 재즈를 좋아한다)
인생에 있어서 가치 있는것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며 앞으로 록폰기회를 크게 성장시키고 싶다.
좋아하는 브랜드 「Brooks brothers」「뉴요커」등이며 「아르마니」가 어울리는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나이가 들건 안정이 되었건 관계없이 언제나 주목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중년의 남성의 라이프 스타일은 극단화돼 있다. 자기를 즐기며 자신의 인생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가정과 일에만 파묻혀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 일과 프라이비트에서의 활동을 적절히 조절해 가면서 아픙로 많은 일들을 시도해보고 싶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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