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어 라이프 리딩 컴퍼니3!<br> 한샘 · 현대리바트 · 까사미아 ... 집콕족 잡고 훨훨

20.10.01 ∙ 조회수 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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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고 가구에 대한 인식이 ‘한번 사면 오래 쓰는 것’에서 ‘유행과 필요에 따라 수시로 바꾸는 것’으로 변화하면서 온라인 가구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언택트(비대면) 라이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면서 가구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집콕족’들은 집이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홈퍼니싱 열풍이 불고 있다.

일반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가구는 오프라인 구매율이 높은 품목이지만 최근에는 외출을 기피하는 트렌드와 함께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입하려는 니즈가 늘면서 한샘(대표 조창걸 강승수), 현대리바트(대표 윤기철), 까사미아(대표 임병선) 등 리딩 컴퍼니들도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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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고 가구에 대한 인식이 ‘한번 사면 오래 쓰는 것’에서 ‘유행과 필요에 따라 수시로 바꾸는 것’으로 변화하면서 온라인 가구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가상현실(VR) 등 선진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소비자들이 매장에 가지 않고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도 언택트 가구 소비가 늘어난 이유다.

한샘,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리하우스’ 인기

한샘은 상반기 매출액 1조98억,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8.8% 각각 늘어났다. 기록적인 매출 성장에는 리모델링 사업 ‘리하우스’가 견인했다. 리하우스는 바닥재, 벽지, 조명 등 한샘 제품으로 통일감 있게 연출하는 리모델링 상품으로 공사 후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1분기 시공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늘었다. 집콕족이 주방과 욕실 등을 부분적으로 뜯어고치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 한몫했다.

중추 사업부인 부엌사업부문은 라이프스타일을 패키지로 공급한다는 개념의 리하우스를 향후 회사의 캐시카우로 리모델링 스타일 패키지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휴점포인 우수 인테리어 업체의 대리점 전환, 전국 상권에 프리미엄 쇼룸 확대, 직시공 체계를 통해 그동안 부엌 가구라는 뿌리 깊은 인식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개별 판매를 벗어나 공간 전체를 한샘 제품으로 구성함으로써 리모델링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에 주력한다. 이 외에도 지난 1997년 출범한 인테리어 사업 부문은 지난 2018년 31%에서 지난해 33%로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온라인 MD를 직접 육성하고 히트 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 DIY 상품을 비롯해 소형가구와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자사 온라인몰인 한샘몰을 홈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상품 라인업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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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파크’ 브랜딩 강화, 월 평균 30억 매출

지난해에는 모바일 의존도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에 적합한 UX/UI를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의 내부 몰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영상 위주의 모바일 환경 변화에 따라 동영상 쇼핑 기능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한편 한샘몰을 홈 인테리어 토털 플랫폼으로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프라인에서는 직매장 ‘디자인파크’의 브랜딩에 힘입어 시즌별 전시 차별화와 전문적인 패키지 상담이 가능한 쇼룸 겸 홈 인테리어 토털 솔루션 제안 공간으로 꾸몄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매장을 대구에 연면적 1만㎡ 매장을 열어 대구 · 경북지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또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안하기 위해 4세대 프리미엄 스마트 디자인파크 모델을 수원광교점에서 테스팅한다. 한샘 인테리어는 수도권 및 지방 상권 공략을 위해 상권별 전문화된 대리점 형태의 유통점을 80여개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리점 상생지원으로 2016년부터 디자인파크 규모의 대형 전시매장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 매장의 전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상품과 공간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대리점에 대형쇼룸에서의 영업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대리점과 본사의 동반 성장에도 힘쓴다.

현대리바트,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비 57%↑

현대리바트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7223억, 영업이익 249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7%, 56.9% 급증한 수치다. 이 회사는 주방가구와 온라인과 B2C 비즈니스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을 주효한 요인으로 꼽는다. 리바트 스타일샵, 리바트온라인, 리첸, 리바트키친 등 B2C 사업부문의 비중은 전체 사업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40%까지 비중을 늘려 가구 제조업체에서 토털 인테리어 컴퍼니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의 고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윌리엄스소노마와 1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회사에서 전개하는 7개 브랜드 중 국내 인지도가 높은 중고가의 윌리엄스소노마, 포터리반, 포터리반키즈, 웨스트엘름 등 4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가든파이브점 · 목동점 · 대구점 · 천호점 · 무역센터점 · 본점 · 김포현대아울렛과 논현 플래그십스토어, 광주 · 울산 · 분당 · 대전 등지에 직영 매장을 구축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었다.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가동 예정이었던 물류센터인 ‘스마트워크센터’를 지난 5월부터 조기 가동하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스마트공장과 물류센터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물류센터만 먼저 가동한 것. 이로써 하루 평균 출고 물량이 200~250% 늘었다. 이런 기세를 몰아 지난해 1200억원이었던 온라인 매출은 올해 1500억원으로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B2C 40% 확대, 토털 인테리어 기업으로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B2C 가구 사업은 직영점 및 대리점 등 오프라인 영업이 주를 이뤘지만 1인 가구 증가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온라인의 시장성을 일찍이 점치고 강화해 왔다”며 “소비자 변화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다면 코로나19 특수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한다.

현대 리바트는 지난 2000년부터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것에서 시작해 지난 2005년에는 자체 온라인몰을 구축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창구로 활용해 왔다. 2014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올해는 1500억 매출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해 1200억이었던 것에 비해 20% 상향 조정한 수치이나 올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남양주와 강남 등 3곳에 전시장을 오픈하고 상봉, 왕십리, 서초 등에 리빙 편집숍 ‘리바트 스테이’를 오픈해 킨포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세대를 공략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잠실, 수원, 분당, 울산 등 거점 도시를 설정해 대형 직영 전시장을 개설하고 핵심 상권에는 대형 대리점을 오픈했다.

까사미아, 직영점↑ 대리점↓ 매장 효율화 집중

까사미아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7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직영점은 7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대리점 10곳을 줄여 매장 효율화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8월 ‘까사미아 디지털프라자창원본점’을 시작으로 올 2월 디지털프라자부산본점, 4월에는 기흥 리빙파워센터점이 문을 열었다.

이들 매장은 까사미아 가구와 삼성전자의 가전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어 리빙 핫플레이스로 인기다. 까사미아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협업을 더욱 강화하며 서울 지역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지난 8월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쇼룸형 복합 스토어 형태의 까사미아 디지털프라자 서초본점을 오픈한 것. 매장은 실제 생활공간처럼 까사미아 가구와 삼성전자 가전을 함께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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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형대별과 용도별로 공간에 꼭 맞는 인테리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가구와 가전의 효율적인 배치를 위한 전문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라메종’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한 신규 디자이너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국내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가구 업계의 소비 양극화 현상과 신흥 홈퍼니싱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어니언을 통해 매스마켓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밀레니얼 겨냥 ‘굳닷컴’ ‘어니언’ 등 온라인 강화

이 회사는 기존 매스 프리미엄 영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다져온 것과 더불어 마트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중저가 가구를 유통하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어니언은 합리적인 가격, 실용적인 기능,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취향과 생활 습관과 공간 형태 등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는 ‘모듈’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가구와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을 총망라한 온라인 홈퍼니싱 쇼핑몰 ‘굳닷컴’을 오픈했다. 굳닷컴은 까사미아가 기존에 운영하던 쇼핑몰(까사미아샵)을 리뉴얼해 선보인 토털 라이프스타일 몰이다. 기존 쇼핑몰에서는 까사미아 자체 브랜드만 팔았다면, 굳닷컴은 타사 브랜드까지 입점시킨 게 특징이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굳닷컴은 론칭 50일을 맞은 지난달 초 기존 까사미아샵에 비해 240% 상승했다. 특히 리빙 인테리어 소품은 91% 급증했다. 까사미아는 이번 매출 신장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굳닷컴에 총 300여개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겠다는 목표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1600억 매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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