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골프웨어 '어메이징크리' 프리미엄 진입 성공
에이엠씨알(대표 배슬기)의 ‘어메이징크리'가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어메이징크리는 올해 4월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브랜드의 첫 컬렉션을 공개한 신규 브랜드로,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소비하는 골퍼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골프 전문 기업이 아니고서야 대부분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과 달리, 진입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 내 이목을 끈다.
최근 백화점 팝업스토어로도 브랜드를 알렸는데,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팝업 동기간 전체 골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골프웨어 업계 내에서 소문이 나면서 부산 해운대와 전라도 광주, 경기도 죽전 패션타운에도 대리점을 오픈했다. 9월22일에는 여러 골프웨어 브랜드가 모여 있는 강남 영동대로에도 신규 매장을 열며 유통망도 확장했다.
배슬기 에이엠씨알 대표는 “어메이징크리는 퍼포먼스 골프웨어의 기능성에, 기존 골프웨어 볼 수 없었던 패션성을 가미한 브랜드다. 기능과 패션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른다. 동시에 다양한 소재와 프린트, 디테일을 넣어 새로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배슬기 CD 주축, 3D 해골 모티브로 브랜딩
이어 “현재 어메이징크리의 브랜드 고객들은 기존에 고급 퍼포먼스 브랜드나 캐릭터가 강한 럭셔리 브랜드를 구매하던 골퍼들이다. 색다른 브랜드, 희소성있는 브랜드를 찾는 고객들을 통해 브랜드를 알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아웃도어 업계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 CD인 배 대표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의 큰 규모와 가능성을 파악했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지난해 말 골프 장비와 용품을 생산하는 미국 브랜드 ‘어메이징크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쇼에서 처음 어패럴 라인을 선보였다. 현재도 장비의 경우 미국 본사에서 수입해 매장 내에서 함께 선보이고 있다.
어메이징크리의 장비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입체적으로 표현한 해골 그리고 브랜드 약어인 ‘AMCR’ 레터링을 모티브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특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해골 디테일은 프린트가 아닌 3D로 표현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스윙 자세대로 늘어났다 신축이 되는 주름 디테일이나 캐리어백에 탈부착할 수 있는 파우치 등 골퍼들에게 최적화된 아이템들을 개발했다.
2021 대리점 중심 15개점 확장, 멤버십 강화
론칭 멤버는 배 대표를 비롯해 총 3명 뿐이었지만 굵직한 경력을 쌓은 직원들이었던 만큼 첫 컬렉션부터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고급스러운 컬렉션을 완성했다. 소재나 프린트 그리고 기존 골프웨어에 없던 패션 스타일을 고급스럽게 풀면서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해야 등록 가능한 멤버십 제도를 통해 할인을 제공하며 브랜드 충성 고객을 쌓은 점도 주효했다.
앞으로 어메이징크리는 브랜드 마니아층을 흡수하면서 대리점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오는 10월 제주도에 대리점을 추가 오픈하며 내년에는 15개점 확장을 목표로 잡고 움직인다. 온라인은 자사몰과 LF몰 신세계 ‘스타일골프’에서 전개 중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