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레이블리스’ F/W 주제는 ‘쉼의 이중성'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0.09.17 ∙ 조회수 5,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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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레이블리스’ F/W 주제는 ‘쉼의 이중성' 3-Image



지난 상반기 ‘covid-19 마스크 캣’ 티셔츠 완판으로 화제를 모은 레이블리스(대표 김대영)가 하반기에는 ‘,(comma, 쉼표)’를 주제로 색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레이블리스(LABLESS)’는 도약하기 위한 재정비의 시간을 의미하는 쉼표를 자신들만의 철학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색깔의 상품으로 표현했다.

레이블리스 관계자는 “쉼이라는 것은 보통 더 큰 도약을 위해 그 전에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불안감이나 우울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상태에 빠지게도 한다”며 “쉰다는 것의 의미를 편하게 안주하는 것에만 두지 않고 다양하게 마주보려는 우리의 생각을 이번 컬렉션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시각적으로는 주제인 ‘쉼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상품이 눈에 띄며, 브랜드의 시그니처 라벨 디테일이 들어간 아이템도 함께 구성했다.

1차 출시 상품들은 편안한 착용감과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갖춘 다양한 후디 셋업을 중심으로 봄버 재킷, 야상, 보디 슈트, 데님 팬츠다. 2차는 1차 발매 상품들과는 포멀하고 세련된 무드의 트렌치 코트, 퀼팅 재킷, 스웨이드 셋업, 크롭 니트, 드레스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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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감을 염두에 둔 발매 방식이 아니라 레이블리스가 쉼표를 이중적인 이미지로 해석한 것을 살려 대담하게 편안한 감성의 상품과 포멀한 스타일의 아이템으로 나눠 선보인 것.

이번 상품들은 레이블리스의 공식몰과 함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레이블리스 쇼룸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편집숍 쿠드그라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론칭한 레이블리스는 기존 시즌에도 대담하지만 섬세한 것, 강하면서 연약한 것처럼 상충되는 철학을 컬렉션으로 구현해왔다. 물론 상충되는 이미지 뒤에 하나의 컬렉션으로 묶을 수 있는 최소한의 동질성을 유지하며 그들의 철학을 전달해왔다.

특히 지난 S/S 시즌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정 기획한 ‘covid-19 마스크 캣’ 아트웍 티셔츠가 완판되고, 그 수익금 전액을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차 리오더까지 진행한 후 재발매 요청이 지속됐으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그 이상의 리오더는 하지 않겠다고 밝혀 또 한 번 이슈가 됐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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