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H&M x 캉골, 컬래버로 90년대 패션 호출!
1970년대 히피 패션부터 각진 어깨의 80년대 그리고 힙합 패션의 90년대까지 복고 열풍이 거세다. 특히 이번에 ‘H&M’의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파트너로 버킷 햇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환호할 만한 캥거루 로고가 심벌인 힙합 브랜드 ‘캉콜(Kangol)’과 함께 1990년대 스타일의 스트리트 웨어와 액세서리들을 선보인다.
캉골은 패스트패션 자이언트 H&M과의 협업과 함께 브릿어워즈(BRIT Awards)에서 베스트 브리티시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선정된 R&B 싱어 메이블(Mabel)이 일부 디자인에 참여하고 캠페인 모델로도 나서면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다.
캉골의 브랜드 파트너십 & 라이선싱 부서를 이끄는 하미시모자리아는 “캉골은 H&M, 메이블과 함께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컬렉션은 완벽하게 현재 브랜드 캉골의 에센스들을 캡처한 스타일들로 스트리트 웨어를 프레시 하게 업데이트했다”라고 밝혔다.
독립적인 Z세대를 일컫는 ‘셀프 메이드 제너레이션(self-made generation)’을 타깃으로 한 이번 컬렉션은 1980 ~ 1990년대 힙합 문화의 에센셜 피스인 버킷 햇 외에도 비니와 비니 폼폼, 벨트백, 크로스 보디 백과 양말, 스크런치 등 다양한 액세서리들과 패딩 재킷, 오버사이즈 니트웨어 등 캉골의 로고가 들어간 총 31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H&M 디바이드의 디자인 수장인 에밀리비요크아임(Emily Björkeheim)은 “H&M x 캉골 피처링 메이블은 아이코닉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와 가장 어텐틱하고 오리지널 한 영 뮤직 아티스트와 결합해 우리 H&M에게는 진정한 드림 컬래버레이션”이라고 말했다.
“90년대 스트리트웨어를 지금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 한 스타일로 메이블이 직접 진행한 스타일도 있다. 특히 버킷 햇뿐만 아니라 슬림 미디 드레스와 가을철 히트 아이템인 패딩 재킷도 포함됐다. ‘프레시, 어텐틱, 펀’이라는 표현으로 진행된 이번 H&M 컬렉션은 크림 컬러와 스트라이프 등으로 구성된 크롭드 롤넥 스웨터나 오버사이즈 로고 티셔츠, 로고 롱 슬리브 스트레치 미디 드레스등 에센셜 아이템들도 함께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전화하지 마(Don't Call Me Up)’라는 타이틀로 크게 성공을 거둔 메이블과 팀은 광고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메이블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앨범 ‘나쁜 행동(Bad Behaviour)’ 트랙을 새로운 인터랙티브 비디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비디오에는 6개의 익스클루시브 캉골 x H&M 인스타그램 필터가 설치돼 브랜드 팬들이 메이블과 같은 셀프 메이드 스타(self-made star)로 거듭날 수 있다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 이 필터는 H&M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9월 10일부터 단독 공개된다.
메이블은 이번 컬렉션에 대해 “캉골, H&M과 함께 하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매우 흥분된다”면서 “스트리트 웨어는 내 태생과도 같고 캉골은 전설적인 브랜드다. 캉골 x H&M과의 협업은 놀라운 경험이며 뉴 제너레이션과 함께 크리에이티브와 스타일을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에 영감이 된 메이블이 디자인한 아이템들은 캉골 로고가 들어간 스트리트웨어 영감의 슬립 드레스와 조거 팬츠 등 2개 모델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9월 17일부터 H&M 웹사이트와 전 세계에 셀렉트 된 일부 매장들에서 공개되며 판매가는 스크런치 4.99파운드에서 후드 패딩 재킷 39.99파운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패션비즈=이영지 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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