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깡스타일리스트, 에드리엘로스로 디렉터 변신

hyohyo|20.09.04 ∙ 조회수 8,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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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남성 패션 전문 유튜버계 1인자, 깡스타일리스트(본명 강대헌)가 스타일리스트·유튜버·MCN 기업 CEO로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국내 남성들의 패션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에드리엘로스를 론칭, 직접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미 지난달 21일부터 강 대표의 인스타그램에서 일부 상품을 릴리즈해 마켓 테스트를 거쳤고 오늘(4일) 본격적으로 자체 사이트를 오픈한다.

에드리엘로스의 대표 아이템은 아우터인 숏트러커, 숏블루종, 숏코트, 블레이져 외 오버핏 니트, 그래픽 티셔츠, 와이드테이퍼드 실루엣의 슬랙스, 데님 등이다. 강대헌 대표는 “유튜버 주구독층인 밀레니얼 남성들의 피드백을 통해 2030 남성들이 옷을 고르는데 있어 가장 심혈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어깨와 키라는 것을 알았다”며 어깨가 넓어보이는 오버핏과 키가 커보일 수 있는 하이웨스트 팬츠, 크롭 기장의 상의가 컬렉션 전체의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또 룩북에서도 일반 소비자들의 체형과는 동떨어진 외국인 모델을 쓰지 않고 현실감 있는 보디 프로포션의 모델과 함께해 상품의 핏을 전달하고자 했다. 강 대표는 "나 역시도 큰 키가 아니고 한국 남성들의 평균적인 키를 고려해 신장이 180cm가 넘지 않는 모델과 룩북 작업을 했다. 앞으로도 촬영을 위한 제품을 따로 제작하기 보다 실제 판매하는 상품으로 촬영에 임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한다.

가격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무분별한 할인 정책을 지양하고 자사몰과 강 대표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팬덤을 움질일 수 있는 채널에서만 판매를 진행한다. 강 대표는 "처음부터 플랫폼에 입점하면 브랜드 자생력이 떨어지고 가격 결정에서 지배력을 잃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른 브랜드들과 디자인이 아닌 가격으로 경쟁하게 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이 자사몰로 유입되게 하기 위해 특별한 마케팅을 고민 중"이라고 말한다. 브랜드력이 갖춰졌다고 판단되는 시점에는 무신사를 필두로 한 온라인 콘셉트몰에도 입점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오는 9월 말에는 어센틱브랜즈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숍 '아카이브 랩' 2개점에 입점해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2개 점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 향후에는 비이커, 분더샵 등 하이엔드 편집숍을 통해 패션 마니아층을 공략할 수 있는 하드한 쿠튀르 라인까지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유니섹스 아이템으로 사이즈에 따라 여성들도 입을 수 있지만 남성 상품 비중이 대부분인 첫 시즌과 달리 오는 2021 S/S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여성 컬렉션도 출시한다.

한편 에드리엘로스는 솔레일서울이라는 법인을 통해 전개하며 어센틱브랜즈코리아 소속으로 생산, 기획 등에서 시너지를 낸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더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10월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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