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 구로본점→ 이랜드 'NC 신구로점' 베일 벗는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0.09.01 ∙ 조회수 20,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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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AK플라자 구로본점이 9월 중순경 NC백화점 신구로점으로 재탄생한다. 지난해 AK플라자 건물 소유주인 유엠씨펨코리테일과 건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10년간 임대하기로 했던 이랜드리테일(대표 석창현)이 드디어 새로운 쇼핑몰을 선보이게 됐다.

현재 가동하고 있는 NC백화점과는 다른 형태의 쇼핑몰로 제안하기 위해 새로운 네임도 고려했지만,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NC백화점을 살리기로 최종 결정했다. MD 역시 기존점들과는 다르게 색다른 시도를 많이 한다. 먼저 1층에는 국내 주요 패션기업의 통합관을 만들어 선보인다.

바바패션그룹, 시선인터내셔날, 린컴퍼니, 대현 등 주요 여성복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를 편집숍 형태로 꾸미게 된다. 2층에는 가심비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선보이며 F&B는 지역별 맛집을 유치해 각 상권의 특색을 살린 인테리어로 감성을 자극한다. 예를 들어 성수동, 홍대앞, 가로수길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 이랜드 자체 브랜드는 가급적 최소화해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하도록 했으며 뉴발란스, 스파오, 슈펜 등 이랜드 내 인기 브랜드들 위주로 선보이게끔 했다. 이외에도 구로지역 상권 특성을 고려해 아동복 MD를 강화하는 등 MD에 심혈을 기울였다. 신구로점을 통해 NC백화점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25일을 기해 주당 1~2회 무급휴가를 자율적으로 신청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이랜드리테일은 대표 50%, 임원 30%의 임금을 감축했고, 리더들은 직책수당을 반납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매출이 회복되지 않고 재확산 이후 더욱 힘들어져 내린 결정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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