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구스, ‘더랩’으로 점프 업
테일러링 + 빈티지 결합… 체험공간 기대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0.09.07 ∙ 조회수 1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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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구스, ‘더랩’으로 점프 업<br>테일러링 + 빈티지 결합… 체험공간 기대 3-Image



골든구스코리아(대표 전지현)가 ‘원오브원(One of One)’의 토털 패션 브랜드로 도약한다. 지난해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한 골든구스코리아는 올해 브랜드만의 1:1 맞춤 체험을 더 세밀하게 제안하며 제2의 도약을 노린다.

2000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출발한 골든구스는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이 돋보이는 브랜드로, 장인의 터치 위에 개인의 취향을 덧입혀 하나 중의 하나라는 의미, 즉 ‘원오브원(One of One)’ 콘셉트를 강조해 왔다.

골든구스코리아 또한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0일 강남구 도산공원 초입에 신사옥을 건설하고 ‘더랩(THE LAB)’ 콘셉트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플래그십 1층의 ‘더랩’은 아티즌 크루(스니커즈 메이커)가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대로 스니커즈를 제작하고 커스텀해 주는 공간이다. 디테일한 그림, 펀칭작업, 브러시 수작업, 다양한 참과 장식 등을 활용해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하다.

전지현 골든구스코리아 대표는 “한국이 골든구스의 톱 마켓 중 하나인 만큼 이번 플래그십스토어는 한국 마켓에 대한 감사와 보상의 의미로 오픈했다. 실제 골든구스 본사 랩(lab)의 환경과 슈즈 제작 과정을 그대로 보여드리면서 정통 테일러링과 아메리칸 빈티지가 결합된 브랜드 스토리를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플래그십 중심 ‘원오브원’으로 매장 확산

현재 골든구스의 더랩은 전 세계 100여개 매장 중 단 6개뿐으로, 매장 규모는 한국이 제일 크다. 골든구스 스니커즈 특유의 워싱처리를 하는 디스트레싱 머신을 2대 배치했으며, 각국의 아티즌들이 상주해 1:1 커스텀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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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매달린 수많은 스니커즈는 과거 골든구스의 창립자들이 빈티지한 컬러를 얻기 위해 스니커즈를 햇빛 아래 걸어 두었던 제조과정을 본 따온 것이다.

전지현 대표는 “더랩에서 얼마나 정성스럽게 원오브원 제품들을 만드는지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고, 모든 브랜드 콘텐츠의 시작과 확산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이번 플래그십을 오픈했다. 아티즌들이 더랩의 간단한 키트 버전을 들고 전국 골든구스 매장을 투어하는 ‘스니커즈 메이커’ 콘텐츠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의류 · 키즈 · 레더굿즈 등 한자리에~

2층은 남성 & 여성 의류 컬렉션, 부츠 · 키즈 컬렉션, 스몰레더굿즈 라인 등을 비롯해 다양한 컬러의 패브릭과 프린트의 슈레이스를 판매하는 ‘레이스 바(LACES Bar)’로 구성했다. 골든구스는 스니커즈로 유명하지만, 스니커즈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를 지닌 골든구스의 본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전 대표는 “골든구스가 스니커즈로 많이 알려졌지만, 골든구스는 스니커즈뿐만 아니라 의류와 부츠 등의 아이템이 먼저 출시된, 태동부터 토털 패션 브랜드다. 최근에는 국내에 키즈라인까지 선보였다. 이번 도산공원 플래그십스토어는 이러한 골든구스의 다양한 컬렉션을 한번에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1년 넘게 플래그십 오픈을 준비하고 올해 공개하기 전부터 골든구스는 매장 안에서 체험요소를 강화하고 브랜드의 스토리를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35개 매장 리노베이션 · 온라인 확장에 집중

실제로 ‘스니커즈 메이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백화점 등의 매장에서 장인과 고객이 1:1로 소통하고 창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전체 35개의 오프라인 매장 중 절반 가까이를 리뉴얼하며 매장에서 브랜드의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도 점차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골든구스가 강조하는 장인의 터치와 다양한 컬렉션을 보여줄 수 있는 매장으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터치감이 돋보이는 가방 라인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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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식 온라인몰과 네이버의 마켓 플레이스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처로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전지현 대표는 “상품 부문에서는 보다 ‘원오브원’을 강조하고, 마케팅 부문에서는 온라인 브랜드와 맞는 채널에 입점하며 오픈마인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플래그십 ‘더랩’을 통해 브랜드 콘텐츠를 확산하고, 전 카테고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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