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서 애슬레저 전문 디지털 패션위크 열린다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 기업인 슈퍼탤런트그룹(대표 최영철)이 오는 10월 애슬레저 인터내셔널 패션 위크 (‘AIFW’, Athleisure International Fashion Week)’를 연다. 두바이의 아라비아 사막과 매리어트호텔그룹의 W호텔더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의 애슬레저 전문 패션쇼를 표방한다.
슈퍼탤런트그룹 관계자는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레깅스가 최근 2~3년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벌 정도는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됐다. 애슬레저 브랜드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정통 패션을 고수하던 내셔널 브랜드나 아웃도어·스포츠·SPA 등 패션 브랜드와 유통에서도 티셔츠, 기능성 레깅스, 워킹화, 슬링백 등을 출시하는 트렌드를 통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패션기업이나 디자이너의 직접 참가없이 온택트 포맷으로 상품과 콘셉트만 제공해도 참가 가능한 ‘AIFW패션위크’ 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프로덕션 기업 이클립스 LLC와 두바이 인터내셔널 패션위크 등과 협력해 개최된다. 오는 10월 19일 두바이에서 45분 거리의 뱁 알 샴 아라비아 데저트(Bab Al Shams Arabian Desert) 패션위크, 10월 23일 W두바이–더 팜 패션위크, 10월24일 Supertalent of the World 그랑파이널 in W두바이–더 팜 패션 어워즈 등 총 3회의 패션위크 & 어워즈에 참가한다.
UAE·이스라엘 등 8개국 참여, 국내 8개 브랜드 참가
이외에도 사막과 두바이의 럭셔리 로케이션에서 광고 영상 및 화보 촬영 등이 포함된다. 코로파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패션쇼는 프로덕션 및 언론매체를 제외하고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V라이브 등 각종 SNS로 생중계하며 디지털 패션위크를 지향한다.
오영환 슈퍼탤런트그룹 CTO는 “1300㎡의 W호텔의 그레이트볼룸 공간을 런웨이로 활용하고 총 4군데의 런웨이 입출구와 6대의 카메라로 각 컬렉션에 신기술을 접목해 영화의 한 장면으로 만드는 등 다양한 디지털 형식으로 생생하게 현장감을 전달할 것"이라며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유럽 등 총 8개국에서 참가하는 이번 패션위크는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브랜드는 총 8개사로 한정한다"고 말한다.
이어 "비대면 시대를 맞아 글로벌 럭셔리 패션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홍보와 판매 등 실질적인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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