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래퍼 트래비스 스캇, 맥도날드와 옷을?!
백주용 객원기자 (bgnoyuj@gmail.com)|20.08.27 ∙ 조회수 8,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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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미국에서 가장 핫한 래퍼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이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와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 트래비스 스캇의 이름만 붙으면 어떤 아이템이든 즉시 품절되고 가격이 껑충 뛰는 프리미엄 현상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에도 그의 화력은 통할까?
트래비스 스캇은 성공 보증 수표로 통한다. 회사의 매출이 안 나오면 ‘그냥 스캇이랑 컬래버레이션을 해’라고 할 정도로 현재 음악과 패션 신(Scene)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2017년 자신이 직접 설립한 음악 레이블 캑터스잭(Cactus Jack)의 규모도 점점 커져가고 ‘나이키’와 협업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운동화는 발매 직후 완판되고 기본 60만~8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그중 에어 조던 모델과 SB 덩크 모델은 200만원을 호가한다.
모건 플래틀리(Morgan Flatley) 맥도날드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트래비스 스캇은 나이키 그리고 비디오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시리얼 리세스퍼프(reese's puffs)와도 협업을 했다. 그는 현재 문화의 중심에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맥도날드의 팬이기도 하다”라고 트래비스 스캇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는 젊은 유색 인종 소비자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 10대 20대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래퍼를 통해 그들과 전략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트래비스 스캇 캠페인이나 메뉴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지만 캡슐 컬렉션 의류는 9월 중순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의류 브랜드와 유명 식료품 브랜드 간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슈프림’과 버드와이저 및 화이트 캐슬, ‘키스(Kith)’와 켈로그, ‘베이프 X 펩시’ 등 수많은 예가 있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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