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서 18억 펀딩 기록한 슈즈 브랜드 '제누이오'는?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20.08.18 ∙ 조회수 20,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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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 ‘와디즈’에서 18억원을 모금하며 패션잡화 브랜드 중 최대 모금액을 기록한 슈즈 브랜드 ‘제누이오’. 심플하면서도 최상의 품질을 갖춘 화이트 스니커즈로 와디즈 전체에서 두 번째, 패션잡화 카테고리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제누이오(대표 성율덕)의 슈즈 브랜드 ‘제누이오’는 글로벌 명품 슈즈 브랜드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공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100% 생산한 후 자사몰로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ustomer) 형태의 슈즈 브랜드다. 명품과 같은 가치를 소비자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철학을 갖고 전개한다. 오프라인 유통이나 온라인 편집숍에 입점하지 않는 대신, 유통 수수료가 붙지 않은 더 낮은 가격을 제안해 소비자의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고급 가죽과 편안함에 초점을 맞춰 선택한 부자재를 바탕으로, 전통과 실력을 갖춘 이탈리아 공장에서 선진화된 슈즈 메이킹 기법을 적용한다. 여기에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과 유튜브 홍보로 고객을 자사몰로 유입한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다.

와디즈 ‘페르펙토’ 상품력 & 홍보 효과 싹쓸이

성율덕 대표는 “와디즈에서 선보인 화이트 스니커즈 ‘페르펙토(Perfecto)는 완벽하다는 의미다. 브랜드 론칭 초반에 선보인 화이트 스니커즈에 사람들의 피드백을 계속 반영해 틈잡을 데가 없는, 불편할 곳이 없는 스니커즈로 제작했다. 예를 들어 좋은 가죽이 단단한 경향이 있어, 좋은 가죽을 쓰되 착화감에서 부드럽다고 느낄 정도의 가죽을 선별했다. 뒷축과 토캡 부분도 걸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보완했다. 신발을 많이 신어보고 잘 아는 사람들의 까다로운 기준까지 모두 반영한 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이제껏 자사몰을 운영하며 터득한 광고 집행 노하우와 와디즈 플랫폼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온라인 상에서의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했다. 와디즈에서 상단에 노출되려면 미리 어느 정도의 사람들에게 알람 신청을 받아야 하는지 등 와디즈에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여러 부분들에 대해 이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온라인 광고와 제누이오 브랜드를 잘 간파한 유튜버 ‘박스까남’의 영상 콘텐츠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봤다. 제누이오의 페르펙토를 하나하나 해부한 박스까남의 제누이오 콘텐츠 영상은 유튜브에서 누적 조횟수 43만회를 기록했다.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 D2C 전략 승부

와디즈에서의 판매 이후 자연스레 제누이오 자사몰로의 고객 유입이 크게 늘었으며 올해 연매출 5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성화를 중심으로 여성화와 모자 등 품목도 점차 확장 중이다.

2017년 1인 사업체로, 자사몰 하나로 시작한 제누이오가 이렇게 성장한 데는 성율덕 대표가 이랜드에서 쌓은 이탈리아 슈즈 생산에 대한 노하우, 그리고 포스텍과 IT비즈니스에서 터득한 이커머스 운영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성 대표는 이랜드 근무 당시 유럽 슈즈 브랜드를 인수해 브랜드를 다시 살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신발 생산 공장의 A부터 Z까지를 이해하고 고쳐나가는 업무를 맡았다. 생산 원가와 노무 문제,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업무 등 신발 생산 전반의 과정을 꿰뚫게 됐다. 제누이오에서 공장을 선택하고, 직접 공장과 소통하며 고퀄리티의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이 시기에 닦았다. 또한 과거 어플리케이션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던 경험이 현재 비즈니스에 큰 도움을 줬다.

성 대표는 “소기업이 시작하기에는 대량생산보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맞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갖춘 곳이 이탈리아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100% 제작한다.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내세운, 고품질의 상품을 직접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브랜드로 키워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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