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123’ 캐주얼 싹쓸이(?)
이현어패럴, 22년 노하우… 6개 컬렉션 구성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0.08.20 ∙ 조회수 1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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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곳에서 느낀 즐거움을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다면? 이현어패럴(대표이춘호)에서 ‘일상에서 느끼는 즐거운 변화’를 모티브로 신규 캐주얼 브랜드 ‘스위치123’을 시작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유니크한 캐주얼 브랜드다. 첫 시즌부터 총 6개의 컬렉션을 구성하고 다양한 라인업과 탄탄한 브랜드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높은 완성도를 드러냈다.

현재 패션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스포티한 아메리칸룩 스타일을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 자유로운 움직임과 지중해 나라의 이국적인 정서를 담았다. 22년 동안 아동복 빈을, 14년 동안 블루테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실력파 디자인 팀이 지난 1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준비한 새로운 프로젝트다. 아동복을 넘어 제대로 된 신선한 감도의 성인패션까지 확장하며 그 역량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브랜드 기획을 이끌어온 차명숙 이현어패럴 상무는 “놈코어 스타일이 아닌, 자기 자신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도록 유니크함과 개성 그리고 스스로의 고유함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이 핵심이다. 아이템의 핏과 스타일링은 대중적인 스포티브한 아메리칸룩이지만, 디자인 프린트와 컬러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 몰타 지중해 감성 & 에스닉 표현

스위치를 끄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과 어두운 공간에서 스위치를 켜는 순간 등 스위치를 통해 다른 공간을 발견하게 되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람이 지닌 다른 세상에 대한 열망과 호기심을 담아 ‘색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패션’을 선보인다. 스위치 뒤의 123은 세 가지 종류의 사이즈와 상품 라인을 표시하는 분류 체계 역할을 한다.

가장 큰 디자인 모티브는 스위치의 모양을 본뜬 사각 프레임이다. 심플한 사각 프레임 하나, 혹은 여러 사각 프레임을 겹쳐 스위치를 표현했다. 또 다른 스위치인 콘센트를 캐릭터화해 귀엽게 표현하기도 했다. 컬러는 포르투갈과 몰타에서 영감을 받아 에스닉하면서도 비비드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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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과 원색의 컬러가 일상에 잘 녹아 있는 나라 포르투갈과 몰타의 모습들을 모티브로, 이국적인 느낌을 담았다. 또한 ‘우리’의 정서를 담기 위해 친근한 동물 호랑이를 브랜드의 펫으로 설정했고, 펫을 프린트와 자수 등으로 고급스럽게 담은 라인도 구성했다. 호랑이를 무섭게 생각할 수도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호랑이를 친근하고 곁에 있는 동물로 인식하고, 사람과 호랑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을 표현했다.

상품기획 30명, 아티스트 ‘애드리안’ 협업도

사람과 호랑이가 서로 기대 있는 모습, 잠을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우는 모습 등 독특한 상황 설정으로 따스한 호랑이를 표현해 새로운 재미를 줬다. 특히 호랑이를 자수로 새겨 넣은 맨투맨은 유니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준다. 스위치123은 첫 시즌부터 일러스트레이터 ‘애드리안(Adrian)’과 협업해 5개의 패턴과 일러스트를 개발했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디자인의 신선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상품기획 팀 인원 30명의 역량과 아이디어, 거기에 외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지속적으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개발한다. 차상무는 “스위치123은 디자인과 VMD와 MD를 합쳐 상품기획 인원 총 30명이 머리를 맞대고 발전시켜 온 브랜드다.

사내에 디자인 역량이 뛰어난 직원들이 많아 그동안 다양한 디자인 아카이브를 쌓을 수 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패션 아이콘은 사람들의 동의를 받는 것보다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놈코어 트렌드보다는 비비드한 컬러와 개성을 강조해 승부하겠다”라고 말했다.

ACC와 원마일웨어 등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첫 시즌인 2020 F/W에는 크게 티셔츠와 팬츠, 아우터와 액세서리로 카테고리를 구분할 수 있으며, 2021 S/S에는 티셔츠 · 맨투맨과 더불어 조거팬츠 · 아웃도어팬츠 등의 상품군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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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원마일(One-mile)웨어, 즉 실내용 파자마이지만 외출할 때 입는 캐주얼로도 손색없는 패션의류까지 확장한다. 의류와 액세서리 그리고 키링과 파자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8월 1일 무신사 입점을 시작으로 공식 오픈하며, 추후 다양한 온라인 편집숍과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유통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초 자사몰을 오픈하자마자 회원 수 1만명(백화점 고객 포함 4만명)을 돌파한 것처럼 그동안 고정고객을 탄탄히 확보해 온 이현어패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성고객들을 늘려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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