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엘엔코 야심작! 신규 캐주얼 ‘플래닛머큐리’ 출범
컬러 골프웨어 ‘루이까스텔’을 전개하는 브이엘엔코(대표 이재엽)에서 신규 브랜드 ‘플래닛머큐리(PLANET MERCURY)’를 론칭한다. 중가 골프웨어의 성공 신화를 쓴 브이엘엔코에서 13년 만에 대규모 비즈니스를 기획한 것.
‘플래닛머큐리’는 우주의 신비로운 감성을 고급스러운 소재로 풀어낸 아웃도어·캐주얼 브랜드다. 스트리트한 느낌과 감성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상품들이 주를 이루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이 브랜드는 패션성이 강한 디자인을 가미해 차별화했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을 브랜드명으로 한 만큼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우주스러운’ 느낌의 소재와 프린트 그리고 블랙홀(가르강튀아) 등의 모티브를 디자인 핵심 요소로 삼았다. 특히 다운과 같은 아우터는 국내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이탈리아 수입 소재를 사용해 프리미엄의 가치를 부각했다.
프리미엄:베이직 비중 20:80, MZ세대 공략
상품을 크게 프리미엄 라인인 ‘플래닛 라인(Planet line)’과 베이직 라인인 ‘머큐리 라인(Mercury line)’으로 나눴다. 프리미엄은 더 프리미엄하게, 베이직은 다른 브랜드 대비 더 합리적으로 구성했다.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플래닛 라인은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에서 수입한 소재를 사용해 다른 브랜드보다 확실히 고급스럽다.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베이직 라인은 다른 브랜드와 같은 상품군을 비교했을 때 소재는 더 고급스러운 대신 가격은 10% 낮춰 경쟁력을 갖췄다. 대중적으로 소비자를 흡수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스트리트웨어를 찾는 30대 소비자까지 흡수하겠다는 포부다.
첫 시즌부터 다양한 컬렉션과 스타일 그리고 감도 높은 매장 인테리어로 브랜드의 색깔을 분명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우주의 맨투맨 시그니처 컬렉션만 해도 총 47가지다. 우주의 8가지 행성을 모티브로 다양하게 디자인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재엽 대표 진두지휘, 유병오 팀장 등 영입
오프라인 매장은 고급스러운 수성 모형을 매장 안에도 배치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계획이다. 매장 내 포토존과 앉아서 볼 수 있는 소파 존으로 고객의 편의를 더했다. 강남역·명동·홍대·건대·코엑스 등 주요 거점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미국·일본·영국·프랑스·일본 등지에도 플래그십스토어를 확대한다.
플래닛머큐리는 요즘 패션기업에서 적은 수의 스타일과 소량으로 시장의 반응을 보며 준비하는 것과 달리 시작부터 제대로 된 브랜드를 보여주기 위해 탄탄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고, 고객에게 브랜드의 수익을 일부 돌려줘야 한다는 브이엘엔코의 경영 철학이 그대로 드러난다.
탄탄한 브랜드 스토리와 상품기획에 대한 과감한 투자, 다양한 디자인, 감도 높은 오프라인 매장 인테리어 등 높은 브랜드 완성도로 업계의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엽 대표의 아이디어와 디렉팅하에 지난 1년간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브랜드 론칭을 위해 유병오 팀장을 수장으로 한 신규 사업팀을 구성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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