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글로벌 기업 '젠지 이스포츠'와 스폰서십
루이비통, 나이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이스포츠와 밀접한 파트너십을 가져가는 가운데 '푸마'도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과 손을 잡았다. 바로 젠지이스포츠(지사장 아놀드 허, Gen.G Esports 이하 젠지)와 다년간 스폰서십을 체결하게 된 것. 푸마가 아시아 지역 이스포츠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스포츠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소비자층을 위한 마케팅을 포함한 협업 활동을 펼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스포츠와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특성을 결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문화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푸마는 지난 2019년부터 유수의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크리에이터들과 스폰서십을 맺고 이스포츠 전용 상품군을 선보이며 이스포츠 산업 육성에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푸마는 젠지 소속 국내 이스포츠 팀과 스트리머들에게 유니폼과 관련 용품을 공급한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서머 스플릿에서 해당 유니폼을 선보이며, 그 외 젠지 소속 선수들과 스트리머들도 뒤이어 착용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들은 이스포츠와 젠지 팬을 비롯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판매하며, 양사는 새로운 디자인의 의류와 액세서리 등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이스포츠 한국지사장은 “젠지가 세계적인 브랜드 '푸마'의 아시아 지역 최초 이스포츠 파트너가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젠지와 푸마간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통해 이스포츠와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간의 융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스포츠 업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젠지도 국내외 이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를 끊임없이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무스 홀름(Rasmus Holm) 푸마코리아 대표는 "이스포츠 업계를 선도하는 젠지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젠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이스포츠 문화를 끊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젠지 소속 선수와 스트리머들은 물론 이스포츠 팬들에게 업계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젠지는 이스포츠 선수들의 재능과 전 세계의 열정적인 팬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2017년 8월 설립된 기업이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게임 기업 카밤(Kabam)의 공동 창업자 케빈 추(Kevin Chou)를 필두로 이스포츠에서 빠른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포브스(Forbes) 선정 ‘2019년 글로벌 이스포츠 팀 가치’ 평가에서 6위에 오른 젠지는 한국,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이스포츠 업계를 선도하는 주요 시장에서 팀을 운영하는 유일한 이스포츠 기업이라고 한다.
젠지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 다이너스티'를 비롯해 챔피언십 우승 경력을 보유한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최초로 여성 선수로만 구성된 '포트나이트' 팀, NBA 2K 리그 상하이 연고 팀,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팀 등 독보적인 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 서울, 미국 로스앤젤레스 및 중국 상해에 오피스를 두고 12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젠지는 현재까지 총 7번의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을 기록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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