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바패션, 하반기 도약 노린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0.06.01 ∙ 조회수 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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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패션(회장 문인식)이 코로나19 사태로 움츠려든 여성복업계와 상반되게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최근 대표 브랜드인 아이잗바바의 론칭 22주년을 기념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데 이어 아이잗컬렉션 역시 아이덴티티를 다지는 작업에 들어가는 등 각 브랜드별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20일에 진행한 '뉴 아이잗바바' 프리젠테이션에는 메이저 유통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보였으며 모던 컨템퍼러리 스타일로 거듭난 데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어서 5월 말 내부품평을 거친 아이잗컬렉션 또한 고급스럽고 캐릭터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하반기 매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잗바바는 삼성물산 구호 출신의 정영주 디렉터, 아이잗컬렉션은 한섬 랑방컬렉션에서 활약한 조선영 디렉터가 각각 합류하면서 소재와 패턴, 컬러감 등을 한층 세련되게 풀어냈다. 또 두 브랜드간 오버랩 되는 부분도 최소화해 브랜드 고유의 경쟁력을 갖게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이잗바바-정영주∙아이잗컬렉션-조선영 '디렉터 맨파워'

바바패션의 상품기획을 총괄하는 백명랑 부사장은 "항상 어려울 때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우리 회사 역시 시대별 위기 속에서 성장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로 외형적인 타격은 받았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준비는 오히려 더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근 여성복 브랜드들의 매출 고전이 이어지다 보니 상품력을 키우는 데는 어떻게 보면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그렇지만 소비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보다 나은 제품과 디자인을 찾게 된다는 점을 관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바패션은 현재 백 부사장을 주축으로 아이잗바바, 아이잗컬렉션 외에도 지고트, 제이제이지고트 등 전 브랜드에 대한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언택트 소비시대에 발맞춰 '바바더닷컴'을 통한 온라인 매출 확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화장품 '더뷰티풀팩터'의 시장 안착에 대한 것까지 세밀하게 챙기면서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간다.

백 부사장은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여성복 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브랜드간 부인부 빈익빈이 더 극명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상품면에서 충분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우리로서는 하반기에 자신감을 얻었으며 아이잗바바와 아이잗컬렉션을 필두로 여성복 마켓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모던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거듭난 아이잗바바 리뉴얼 프리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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