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한 아비스타 이사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06.08.01 ∙ 조회수 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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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고가 갖는 의미는?
유통망에 대한 새로운 채널로 재고의 의미가 있지만 외형적인 부분이나 새로운 채널에 대한 대응하는 차원이지 ‘현금’이라고 보지 않는다. 재고도 판매관리비가 소요되며 재고소진이라는 부분 자체가 쉽지만은 않다. 결국 어쨌거나 정상판매율을 높이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본다.

2. 아울렛 유통 확대에 따른 순기능은?
예전에는 업체들마다 재고를 숨어서 팔아왔다. 하지만 새로운 신흥상권으로 그 비중이 확대되면서 회사에서는 저가상품군을 시험으로 판매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심지어 요즘 아울렛 전용 브랜드를 런칭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또 재고에 대한 판매망이 구축됨으로써 좀더 정상영업에 있어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본다.

3. 아울렛 유통 확대에 따른 역기능은
많은 아울렛이 상권이 포진돼 정상 매출부분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너무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상매장에 데미지를 줄 수도 있으며 상권자체가 흐려지고 결국 정상매장과 아울렛매장간의 갈라먹기식 싸움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특히 계속적으로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여성복과는 달리 골프 등 베이직함과 기능성을 띄는 패션조닝은 정상보다는 고객들이 아울렛을 찾을 수도 있다.

4,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아울렛 비중은?
정상매장이 1백개점이라면 아울렛은 25개점 정도 운영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본다. 어차피 재고라는 것은 남게 돼있다. 매장 운영자와 회사가 숫자적인 부분에서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 25%정도라고 생각된다. 요즘 아울렛 매장을 육성시키는 브랜드의 경우 30~35%까지 늘어나는 곳도 있다. 하지만 그 만큼 정상 매장비중이 줄어든다고 볼 수도 있다.

5. 아울렛유통의 미래는?
이제는 아울렛이 좀 더 대단위로 구성돼야 한다.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가 접목돼 고객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축돼야 한다. 또 MD 구성방식 자체가 외국처럼 규모감 있게 형성되야 한다. 예를들어 여성복 남성복 유아동복과 같은 백화점식 조닝 구성이 아닌 한섬관 제일모직관처럼 유럽의 타운형식으로 소비자의 흡입력이 크게 끌어들일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과거에는 브랜드 모아서 가져갔지만 대단위로 구성돼 명소화 시켜야 한다.




■ 2006년 08월 Fashionbiz 232호 Retail 아울렛 2라운드 패션유통 14인에게 듣는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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