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스·쿠돈 등 하이엔드 패션 리세일 플랫폼 이슈

haehae|20.03.24 ∙ 조회수 8,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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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명품 리세일 플랫폼 시장이 뜨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이들을 위해 전용 앱을 론칭하거나 온라인 판매, 혹은 O2O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과거와 다른 점이다. 명품은 꼭 백화점에서 구입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손 안에서 더욱 합리적인 가격대로 상품을 살 수 있는 아이템들을 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패션 뷰티 커머스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는 하이엔드 패션 리세일 플랫폼 ‘아워스’를 선보였다. 아워스는 스타일쉐어의 사내 벤처가 만든 하이엔드 패션 제품에 특화된 리세일 서비스다. 아워스는 중고 패션 커머스 '도떼기마켓'을 운영한 유니온풀(대표 성시호) 팀이 스타일쉐어로 조인해 아워스의 틀을 만들고 있다. 이 플랫폼은 명품을 소유하고 싶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하고 싶은 ZM세대의 니즈를 담았다.

아워스는 기존 명품 거래 플랫폼이 오프라인에 국한되고 불투명한 거래 환경을 개선해 스타일쉐어가 잘하는 플랫폼에 초점을 맞춰 틀을 닦았다. 모바일과 웹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기본, 방문 픽업이나 위탁 판매, 업계 최저 수수료 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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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돈, 자체 검수팀 활성화 중고 명품 신뢰도 UP

또다른 형태로 인기를 끄는 플랫폼은 중고 명품숍 쿠돈(대표 이경표)이다. 쿠돈은 3~5년 미만 중고 명품에 대해 거래의 장을 열어주는 것은 물론, 모든 상품을 직접 수거하고 검수한다. 촬영과 판매까지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유저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웹 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매입과 판매를 신청한 판매자가 선입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당일 입금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적으로 경력을 갖춘 검수팀을 보유해 가품을 판별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정가품 검수 핵심 인력을 한 곳에 모아 물류 공간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불필요한 전시 공간도 없애는 대신 이용 수수료는 50%까지 낮춰 판매자가 원하는 수준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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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쎄모 빈티지, 잘 만든 상품을 사용하고 다시 판매

'잘 만든 명품을 사용하고 다시 판매해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에쎄모(대표 오신주, 조세영)의 에쎄모도 마찬가지다. 입생로랑, 셀린느 ,페레가모 등 핫한 브랜드가 모두 모여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만들었으며 유입수도 상당하다. 브랜드 카테고리는 유니크한 빈티지 명품 셀렉트 숍을 지향한다. 현재 가방 위주로 아이템을 모았는데 향후 카테고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에쎄모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일괄적으로 그 주의 신상품을 업데이트한다. 전 상품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점에서 상품 가치가 높다. 사진 촬영도 제품컷 위주로 정직하게 진행한다. 50만원대 중 후반으로 가격을 책정해 젊은 고객층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

또 지속가능 패션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착한 브랜드로 인식을 쌓고 있다. 배송 박스나 완충제, 내부 포장재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작지만 꾸준한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명품 리세일 숍으로 나아가고, 에쎄모의 색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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