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코로나19 영향 美 대기업 최초 본부 폐쇄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0.03.03 ∙ 조회수 7,040
Copy Link

나이키, 코로나19 영향 美 대기업 최초 본부 폐쇄 3-Image



글로벌 스포츠 기업 나이키(회장 존 도나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본사 건물과 네덜란드에 위치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본부 건물을 일시 폐쇄했다. 미국 본사는 1일, 네덜란드 본부는 2일과 3일에 걸쳐 임시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한 것.

특히 네덜란드 본부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해 소독 작업을 위해 이틀동안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ANP 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직원들에게 "네덜란드 힐베르쉼 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소독 작업을 위해 2일 동안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지난 14일 동안 자가격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이키는 이 직원의 국적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곳에는 80개국에서 온 직원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28일 기준 확진자 10명인 상태다.

미국 본사의 경우는 직원들이 위험에 노출된 상황은 아니지만 최대한 조심하기 위한 방역을 하기로 하면서 폐쇄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문제로 본사 건물을 폐쇄한 것은 미국 내 대기업 중 나이키가 처음이라고.

현재 미국 오리건주에는 지난 29일 첫번째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확진 판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총 7명이 감염 증상을 보인 상태로 전해졌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