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프라이탁 등 패션잡화 'IT굿즈' 확장
헤지스액세서리, 질스튜어트액세서리, 빈폴액세서리, 프라이탁 등 유명 가방 브랜드가 핸드폰액세서리를 속속 출시하며 스몰레더굿즈의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 모바일과 떨어지지 않는 ZM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휴대폰 케이스와 휴대폰에 연결할 수 있는 카드 지갑, 에어팟케이스 등 모바일을 둘러싼 다양한 액세서리 아이템을 더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핸드폰 액세서리가 스몰레더굿즈(SLG)의 중요 아이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SLG의 중심을 이루던 장지갑 등 큰 크기의 지갑에 대한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핸드폰에 카드를 부착하는 등 모바일과 지갑이 일체화되는 트렌드, 동전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보다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소비 패턴 때문이다. 또한 ZM세대가 휴대폰 케이스 등 모바일을 둘러싼 여러 액세서리 디자인으로 자신을 표현하려 하기 때문에, 앞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의 IT굿즈가 고부가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한다.
대표적으로 디자인에 과감한 변화를 주고 있는 LF(대표 오규식)는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 3개의 액세서리 브랜드에서는 모두 핸드폰과 관련된 IT굿즈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닥스ACC는 2020 S/S 시즌 지갑과 핸드폰케이스를 겸할 수 있는 '다기종 핸드폰 케이스'와 'ID카드 홀더'를 선보였다. 덮개가 있는 핸드폰케이스를 선호하는 중년층의 취향을 담았다.
최근 나타샤 드마이어 해외 CD와 함께 ZM세대 타깃으로 디자인에 과감한 변화를 준 헤지스ACC는 이번 시즌 핸드폰지갑과 에어팟케이스 등 핸드폰 관련 액세서리를 20종으로 확대 출시했다. 고급 가죽 소재와 브랜드 로고 & 퍼피 프린트를 활용했고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책정했다.
ZM세대의 유입이 활발한 질스튜어트ACC도 마찬가지다. 핸드폰케이스와 아이팟케이스, 그리고 핸드폰 뒷면에 부착하는 스마트링, 핸드폰 거치대 등을 브랜드 시그니처인 쁘띠다이아몬드와 하트 참 장식을 활용해 귀엽게 표현했다.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한 만큼, 이번 시즌 더 유니크한 셰이프와 화려한 컬러가 돋보인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은 삼성물산패션(부문장 박철규)의 빈폴 또한 브랜드 로고부터 서체 등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리고 액세서리 라인에서는 핸드폰과 카드를 간단하게 수납할 수 있는 온에어 미니 슬링백을 5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핸드폰과 카드만 별도 보관해 드는 세컨백의 개념으로 출시했다.
스위스 리사이클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도 지난 2월 말 목걸이 스트링이 포함된 스마트폰 파우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플랩형 커버에 목걸이 스트링을 더해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두 장의 신용카드, 출입카드, 신분증 등을 보관할 수 있어 현금을 잘 사용하지 않고 소지품을 최소화하려는 2030세대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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