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F 로고 & 컬래버 강화··· 2020 올인
LS네트웍스(대표 문성준)의 토종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39년 전 클래식 'F' 로고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3년 간 브랜드 안정화에 주력했던 이 브랜드는 2월부터 오리지널 로고로 통합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선보인다. 이와함께 1020을 저격한 새로운 상품군, 영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앞으로 3년 동안은 성장에 부스터를 달 계획이다.
프로스펙스의 도약 포인트는 바로 'F' 로고를 베이스로 한 '오리지널 라인'과 컬래버레이션이다. 1981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올해부터는 클래식 로고를 사용해 1980년대의 영광을 재현할 생각이다. 특히 스택스 등 어글리슈즈로 10대를 공략하면서 워킹화로 대표되는 브랜드 이미지를 조금 약화시키고, 앞으로는 고객들이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 프로스펙스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한다.
올해는 '로우로우' '크리틱' 등 역시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와 손잡고 새로운 아이템과 이슈를 선보인다. 이들 브랜드와의 컬래버는 프로스펙스를 올드하다 느끼는 소비자에게는 신선함을, 1020 소비자에게는 재밌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가며, 성공적인 도약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부터 노앙, 바이브레이트 등 힙한 디자이너 스트리트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소비자 유입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프로스펙스 부활의 단초가 된 어글리 슈즈 '스택스'의 후발주자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버블리', 올초 '하운드' 등 개성있는 아웃솔의 후발 어글리슈즈를 속속 선보인 상태. 특히 스택스와 버블리, 하운드의 아웃솔은 프로스펙스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편안한 착화감과 경량성에 어글리 슈즈의 외관을 완성시키는 디자인이 강점인데, 이미 소형 브랜드들이 다수 카피하며 히트 아이템의 전조를 보이고 있다.
상품군은 1020세대 타깃의 오리지널 라인을 대표로 한 '뉴트로 트렌드 상품군'과 기존 워킹화 라인을 대표로 하는 '테크니컬 상품군'을 중심으로 라인을 전개한다. 추가로 배드민턴, 복싱 등 전문 스포츠 영역 상품도 꾸준히 선보이며 전 연령층이 일상 스포츠에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 때문에 기존 강점인 기능성 신발 관련 연구 개발(R&D)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단순 측정 위주의 웨어러블 기기가 아닌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설정과 분석이 가능한 ‘스마트 슈즈’와 ‘스마트 인솔’을 개발해 일부 디자인을 판매 중이다. 또 마케팅 면에서는 여자 배구팀 GS칼텍스 후원을 시작했다. 당구와 배드민턴 등 다양한 생활 스포츠 브랜드도 꾸준히 후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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