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가죽 '아코플래닝' 130억 투자 유치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0.02.04 ∙ 조회수 1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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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소재 기업 아코플레닝(대표 김지언)이 현재까지 총 13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패션업계 내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6년부터 옐로우독인베스트먼트, 아이디어브릿지 등의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K2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지언 대표가 이끄는 아코플레닝은 폐기된 가죽에서 원사를 뽑아 재생가능한 가죽 소재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했다. 한번 재생해 만든 원사를 또다시 재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제11회 PREMIERE VISION Awards 2019’에서 PV 심사위원 최고상(Grand Jury Prize) 가죽 부문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이 주목하는 친환경 패션소재 기업으로 떠올랐다. '자라' '롱샴' 등 국제 기업과 수주 체결했고, 최근에는 '발리'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격적으로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아르마니, 캘빈클라인 등에서 아코플레닝의 소재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80여개 업체와 상담 진행 중이다.

김지언 대표는 "많은 기업에서 아코플레닝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소셜임팩트(Social Impact)' 부분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 폐기된 가죽에서 원사를 뽑고 그 원사를 또 친환경적인 가죽으로 생산하는 일련의 친환경적인 프로세스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코플레닝의 분명한 미션은 지속 순환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이라고 설명했다.

금강, 에스콰이아, 인디에프, 이랜드 등 국내 유명 패션기업에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17년간 활약했던 김지언 대표는 가죽에 대한 애정으로 2014년 아코플레닝을 설립했다. 회사 설립 5년만에 32명의 직원을 둔 중소기업으로 키워냈으며, 국내외 유명 패션브랜드와 B2B 비즈니스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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