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신규 브랜드 가뭄··· 매출 · 유통 확장 한계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20.01.07 ∙ 조회수 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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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브랜드 론칭이 가장 활발했던 패션잡화(핸드백) 부분이 올해는 신규 브랜드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S/S 시즌 4개, F/W 시즌 8개의 핸드백 신규 브랜드가 선보인 것에 반해, 올해는 신규 브랜드를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론칭 1~3년차의 핸드백 브랜드가 거의 없었을 뿐더러, 그들의 중심 유통채널이 되는 온라인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스몰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트렌드와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좋다는 점이 핸드백 브랜드 론칭의 가장 큰 메리트였다. 그러나 최근 3~4년 사이 온라인에서 벌어진 △과포화된 경쟁 △끝없이 쏟아야 하는 마케팅 비용 △브랜드보다 아이템 중심으로 소비하는 온라인 고객의 구매 형태가 결국 신규 브랜드의 지속성장에 있어서 발목을 잡았다.
지난 1년~1년 6개월 사이 론칭한 브랜드들 중 성과가 두드러지는 몇 몇 브랜드의 연매출 실적은 50억원 내외다. 성장 중이지만 단독 매장을 확대하거나 글로벌로 진출하지 않는 이상 100억원 고지를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브랜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오프라인 진출을 시도하지만 고객층이 다르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약해 안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아이템이 매출 대부분을 리딩하는 만큼, 매출이 한 시즌만에 크게 꺽이는 브랜드도 나오기 시작했다. 론칭 3년만에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화제가 됐던 브랜드 A 경우 최근 주요 유통의 매출이 한 시즌 만에 반토막으로 감소했다.
톱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초기 투자를 공격적으로 펼치지 않는 한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고, 투자를 해도 마케팅을 진행한 해당 아이템에만 판매가 쏠려 단발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신규 브랜드 디렉터는 “지금 럭셔리 마켓을 제외한 국내 핸드백 시장이 브랜딩이 아닌 아이템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어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어렵다. 사람들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나 무드를 보고 사기 보다는 그때 그때 온라인에 노출되는 가성비 아이템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인기 브랜드에서도 1~2가지 아이템에 판매가 쏠리는 불안정적인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론칭 1~3년차의 핸드백 브랜드가 거의 없었을 뿐더러, 그들의 중심 유통채널이 되는 온라인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스몰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트렌드와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좋다는 점이 핸드백 브랜드 론칭의 가장 큰 메리트였다. 그러나 최근 3~4년 사이 온라인에서 벌어진 △과포화된 경쟁 △끝없이 쏟아야 하는 마케팅 비용 △브랜드보다 아이템 중심으로 소비하는 온라인 고객의 구매 형태가 결국 신규 브랜드의 지속성장에 있어서 발목을 잡았다.
지난 1년~1년 6개월 사이 론칭한 브랜드들 중 성과가 두드러지는 몇 몇 브랜드의 연매출 실적은 50억원 내외다. 성장 중이지만 단독 매장을 확대하거나 글로벌로 진출하지 않는 이상 100억원 고지를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브랜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오프라인 진출을 시도하지만 고객층이 다르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약해 안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아이템이 매출 대부분을 리딩하는 만큼, 매출이 한 시즌만에 크게 꺽이는 브랜드도 나오기 시작했다. 론칭 3년만에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화제가 됐던 브랜드 A 경우 최근 주요 유통의 매출이 한 시즌 만에 반토막으로 감소했다.
톱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초기 투자를 공격적으로 펼치지 않는 한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고, 투자를 해도 마케팅을 진행한 해당 아이템에만 판매가 쏠려 단발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신규 브랜드 디렉터는 “지금 럭셔리 마켓을 제외한 국내 핸드백 시장이 브랜딩이 아닌 아이템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어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어렵다. 사람들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나 무드를 보고 사기 보다는 그때 그때 온라인에 노출되는 가성비 아이템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인기 브랜드에서도 1~2가지 아이템에 판매가 쏠리는 불안정적인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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