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새바람! 우리는 ‘인싸* CEO’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0.01.01 ∙ 조회수 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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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박영준 윤근창 신애련 서정민…
대망의 2020년 새 시대가 열렸다. 패션 • 유통업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새 바람을 일으킬 뉴 리더를 기대하고 주목하고 있다.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패션 마켓은 지난해 역대급 불황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때문에 지난 연말 신세계(+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한섬) 등 대기업에서부터 주요 패션기업들까지 능력 위주의 평가를 통해 인적쇄신에 나섰다. 수장들의 나이도 점차 젊어지는 추세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CEO를 요구하고 있다.
또 실무를 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들과 거리낌없이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등의 ‘인싸 CEO’도 시대가 요구하는 자질 중 하나가 됐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패션 대기업의 경우 거의 대부분 60대생인 50대 리더로 세대교체 됐으며, 패션 중견기업 역시 45~55세 사이의 젊은 세대들이 회사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여기에 떠오르는 2세 경영인들 역시 30대~40대 초중반 사이라서 전반적으로 패션업계 수장들의 평균 연령대가 내려갔다.
그렇다면 2020년 눈여겨볼 만한 이 시대의 리더는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본지 패션비즈는 2019년과 2020년 새롭게 선임된 새로운 CEO와 혁신적인 경영성과를 내는 도전적인 CEO, 그리고 일찌감치 가업을 이어받아 이제는 패션마켓의 주춧돌이 된 2세 경영인 가운데 능력을 인정받는 이들만 뽑아 총 20인을 선정했다.
먼저 1세대 패션기업인 세정, 신원, 인디에프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이들 모두 보수적인 전통 패션기업이라는 고정관념을 벗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세정은 2세 경영인인 박이라 사장을 통해 신유통, 미래전략 등에 힘을 싣고 있다.
신원은 마케팅 전문가인 김유진 부사장을 내수부문 총괄로, 인디에프는 백정흠 전무를 새로운 CEO로 선임하면서 변화의 물꼬를 텄다. 이랜드월드 또한 40대 최운식 대표가 패션부문을 총괄하며 한층 분위기가 밝아졌으며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도 젊은 리더로서 행보를 시작했다. 여기에 2세 경영이라는 타이틀 대신 기업의 수장으로서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미 오너경영인으로 자리잡은 양지해 엠티콜렉션 대표와 김대환 슈페리어 대표, 최혜원 형지I&C 대표 등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떠오르는 패션 사업가들도 놓칠 수 없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로 아웃도어 마켓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와 우먼 애슬레저 마켓을 선도하는 신애련 안다르 대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스제이그룹의 이주영 대표, 키즈 편집숍 ‘캐리마켓’으로 주목받는 더캐리 이은정 대표도 차세대 패션인으로 손색없다.
또 우먼 파워를 계보를 이어가는 디자이너 출신의 최선정 서양네트웍스 대표 또한 외유내강형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는 온라인 유통시장의 변화도 주목된다. 트렌디한 여성 쇼핑몰 브랜디를 성공시킨 서정민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라는 신 시장을 연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과 홍정우 하고 대표, 10대 유스컬처의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등은 이커머스 마켓의 진화된 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패션비즈는 뉴 리더 20인을 통해 올해 패션시장 경기와 각 기업의 비전,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인싸 : 인사이더(insider)라는 뜻으로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 참여해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인싸 CEO’는 ZM세대들의 문화를 적극 받아들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리더를 일컫는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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