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호텔+F&B로 집객 효과 굿!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9.10.15 ∙ 조회수 18,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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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상층부는 호텔, 하층부는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 개발 시설이 각광받고 있다. 문화 시설과 F&B로 고객 유입률과 회전률을 높이고, 공실이 되기 쉬운 상층부를 호텔로 개발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공간 체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숙박이나 상업시설 단일 시설보다 풍성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내부 인테리어와 가격대, 콘텐츠의 특징을 주변 상권에 방문하는 소비층에게 맞춰 상권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0월 9일에는 서울 중구 인사동 상권에 신규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이 오픈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과 액티스(Actis),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와 운영을 맡은 이곳에는 파르나스 호텔 계열의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과 쇼핑몰 '안녕인사동'이 함께 들어섰다. 안녕인사동의 콘텐츠 기획 총괄 디렉팅은 GS리테일이 맡았고,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이 임대용역사로 테넌트 유치를 함께 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복합몰 안녕인사동이, 5층부터 14층까지는 호텔이 위치하고, 지하 1층에는 인사센트럴뮤지엄이 2810m²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쇼핑과 숙박은 물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된 것. 현재 이 곳에는 크고 작은 70~80개 테넌트가 입점해 있다. 인사동 상권에 맞춰 전통성을 가져가면서도 현대 트렌드를 접목해 젊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스위트스팟은 GS리테일과 함께 트렌디한 음식점과 디저트숍은 물론 한남북엇국, 오근내닭갈비 등 타 쇼핑몰에 입점하지 않은 노포나 전통성있는 다이닝을 유치했다. 안녕인사동이라는 상업시설의 개발취지에 맞추기 위해 한식 위주의 콘텐츠와 색다른 디저트 브랜드를 입점시키는데 주력했다. 타이거슈가, 고잉메리 등 인기 공간은 물론 은나무 금옥당 등 ACC 브랜드, 모나미와 라인프렌즈 같은 대형 라이프스타일 숍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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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희 스위트스팟 리싱매니지먼트 팀장은 “지난 10월 3일 별다른 마케팅 없이 가오픈했는데, 놀랍게도 방문객이 많았다. 인사동 상권이 생각보다 임펙트있는 상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오픈 후 안녕인사동이 좋은 공간이 될 것같다는 확신을 가졌다.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임대인들이 다양하게 입점해 주변 오피스 인구도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녕인사동은 1층을 통로처럼 구성해 멀리 돌아가야 했던 인사동과 조계사를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도 맡게 됐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유동인구가 유입되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쇼핑몰 내 구석구석 작지만 눈에 띄는 키오스크 매장도 배치해 효율을 높인다.

10월 9일 개관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이하 나인트리)도 ‘리 클래식(Re Classic)’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서까래, 한지 등 한국 전통 건축요소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부 인테리어와 301개 객실을 감각적으로 선보였다.

무엇보다 안녕인사동의 타깃 중 40%가 외국인이라 향후 호텔에 투숙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1인부터 가족단위까지 여러 방문고객 형태를 고려해 패밀리룸을 20% 이상, 3인 트리플룸, 4인 쿼드룸까지 전략적으로 구성했다. 셀프 체크인과 셀프 라커룸도 젊은 세대를 공략할 경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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