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액세서리 사업 키운다 ... 300% 성장 목표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19.09.27 ∙ 조회수 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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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대표 김형종)이 액세서리 파트 키우기에 돌입했다. 전개 중인 핸드백 브랜드 '루즈앤라운지'와 온라인으로 전환한 '덱케'를 필두로 여성복 '타임' '마인' 등의 어패럴 브랜드 내 액세서리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루즈앤라운지는 브랜드를 재정비해 2020 S/S 시즌 리뉴얼 공개하고, 현재 온라인에서 성공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린 덱케는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여성복 내의 액세서리 아이템도 강화해 액세서리 매출을 3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텐 터진 '덱케' 글로벌로 점프

한섬 액세서리 파트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루즈앤라운지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라인과 기존 브랜드 DNA에 트렌디함을 더 녹여낸 신규 라인, 투트랙으로 움직인다.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좋아하는 기존 마니아 고객층을 위해 루즈앤라운지만의 가죽을 지속 개발하고,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소재와 가격대에 변화를 주면서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2030고객을 흡수한다.

올해 온라인으로 전환해 매출과 수익구조를 모두 개선시킨 '덱케'는 넥스트 스텝으로 글로벌 진출을 바라본다. 자사몰과 'W컨셉' 등의 온라인 편집숍, 온라인 면세점 등에서 모두 베스트 셀러 순위에 오르내리며, 매출 볼륨을 확대한 덱케는 최근 글로벌 유명 편집숍과 해외 비즈니스를 논의 중이다. 글로벌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그림을 그린다.

여성복 액세서리, 카테고리별 팀 개편

여성복 브랜드별로는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처 액세서리 아이템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여성복사업부 내의 액세서리 디자인팀을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하고, 생산 역량을 갖춘 소싱 업체를 지속 개발한다.

가장 먼저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카테고리별로 디자인팀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여성복사업부 내에서 브랜드별로 액세서리 디자이너를 배치했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슈즈팀, 핸드백팀, 그외 액세서리팀(스카프, 벨트, 모자, 아이웨어 등)으로 세분화했다.

예를 들어 한 디자이너가 특정 브랜드에 소속돼 액세서리 아이템을 디자인했다면, 이제는 슈즈팀 혹은 핸드백팀에 소속돼 한섬 여성복 브랜드의 전 슈즈 아이템을 개발한다. 인력의 전문성을 살리고, 디자인 역량을 더 풍부하게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류 디자이너와 협업하고 컬러리스트 등의 전문가와 소통하며 브랜드 감도에 대한 피드백도 주고받는다.

가죽 등의 소재 소싱 부분도 소수의 업체에 집중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존에 브랜드별로 소싱 업체가 흩어져있었다면, 지금은 신뢰와 생산 능력을 갖춘 소수의 업체에 물량을 몰아 원가 비용을 낮췄다. 미펠(MIPEL), 미캄(MICAM) 등의 해외 박람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소싱업체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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