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전문 '야세슈즈' 여름 스트랩 샌들 히트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19.08.02 ∙ 조회수 7,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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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CCC(대표 문지우)의 '야세슈즈(YASESHOES)'가 올해 독특한 풋베드와 생활 방수가 가능한 가죽 샌들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유독 뜨거웠던 가죽 스트랩 샌들 트렌드와 더불어 품질좋은 가죽과 아이템 스토리텔링으로 가죽 샌들 브랜드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판매 반응이 급격히 올라왔고, 올해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2배로 급증했다.
야세슈즈를 전개 중인 에이징CCC는 2014년부터 ‘The longer, the better(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이라는 모토로 토털 가죽 브랜드 ‘에이징CCC’를 전개했고, 2017년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세컨드 브랜드 야세슈즈를 론칭했다.
처음에는 컬러와 디테일 · 풋베드 · 창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 슈즈로 제작했고, 이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컬러와 스타일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자 지난해부터 수량을 늘려 대중적으로 출시했다.
오염 방지 기능 더한 유니크 풋베드로 차별화
야세슈즈의 경쟁력은 자체 테너리를 운영해 다양한 가죽 생산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출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여름샌들 풋베드에 트로피컬 패턴을 넣어 가죽의 오염을 최소화하고 방수기능을 더했다. 멋스럽고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나지만, 물에 약하고 오염이 되는 가죽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베지터블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멋이 살아나고 통기성이 뛰어나지만 오염이 잘 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여름에 맨발로 샌들을 신는 만큼 풋베드가 오염되기 쉽다. 이에 야세슈즈는 소가죽 위에 굴곡이 있는 트로피컬 패턴을 적용해 오염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열을 받으면 가죽에 스미는 원단을 사용한 것이다.
어퍼에는 오염과 수분에 강한 마이크로 가죽을 사용했고, 생활방수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아 브랜드 룩북을 물가에서 촬영했다. 자세한 글과 이미즈로 브랜드와 아이템에 대해 친근하게 설명한 콘텐츠도 인상적이다.
자체 테너리서 가죽 가공, 커플 넘어 패밀리로
최선훈 에이징CCC 마케팅팀장은 "가죽 소재를 사용하고 중창을 아치형 형태로 제작하는 등 신발을 신을수록 슈즈가 발에 더 잘 맞을 수 있도록 했다. 나만의 슈즈를 제안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야세슈즈는 현재 유니섹스용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가족이 함께 신고 싶다는 문의가 많은 만큼 키즈 슈즈 제작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신을 수 있는 가죽 슈즈 브랜드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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