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 미피 라이선시 모집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19.07.16 ∙ 조회수 7,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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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대표 이주성, 이하 SMC)가 캐릭터 ‘미피(miffy)’의 라이선스 파트너를 모집한다. 두 눈과 ‘x’ 모양의 입으로 유명한 토끼 미피는 이목구비가 매우 단순한 캐릭터다. 전 세계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고 더 나아가 열광하는 캐릭터로 알려졌다. SMC는 작년부터 미피 라이선스를 확보해 국내에서 유아의류와 용품을 중심으로 라이선스를 확대하고 있다.
굿즈와 도서 등 다양한 아이템에 라이선스를 적용 중이며, 최근에는 뷰티편집숍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부터 ‘예스24’와 협업해 미피 관련 캠핑 용품 · 식기 · 북엔드 등의 굿즈를 프로모션으로 선보였다.
특히 유아용품 · 도서 부분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현재 TV채널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 ‘미피의 모험’이 방영 중인 만큼 유아 블록과 도서 부분에서 활발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주얼리 브랜드 ‘스타일러스’에서 아이들이 착용하는 미아방지 목걸이에 미피 캐릭터를 적용했다.
미피는 ‘단순함의 미학(Less is more)’을 강조하는 네덜란드 아동문학가 딕 브루너(Dick Bruna)가 제작한 캐릭터다. 그는 모든 작품에서 색 · 점 · 선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그림이 단순해야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많은 독자들이 그의 가치관에 공감했고, 미피 그림책 시리즈는 80개국에서 50개 이상 언어로 번역 출간되며 8500만부 이상 팔렸다.
지난 65년 동안 출판 외에도 상품 · TV애니메이션 · 프로모션 · 전시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디자인 가치를 입증했다. ‘캐릭터’로 한정되지 않고 ‘디자인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 것이다. 미피 저작권사는 디자인 브랜드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기존 아트워크에 색감과 패턴을 조합한 ‘미피 트렌드북(Miffy Trendbook)’을 제공하고 있다.
이 트렌드북은 라이선시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상품 개발을 독려한다. 성별 혹은 영아 · 유아 · 성인 등 연령별로 타깃을 세분화하고, 각 타깃층에 최적화된 콘셉트를 선보인다. 해당 콘셉트의 아트워크를 상품에 적용한 예시 이미지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SMC는 1997년 ‘하버드’ ‘예일’ 등 아이비리그 대학 브랜드 라이선싱을 시작으로 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FC 바르셀로나’ 캐릭터 ‘보노보노’ ‘신지가토’ 등을 전개하고 있다.
■ 문의 : 02-463-6132
■ 패션비즈 2019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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