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인FCC, 레노마 · 코랄리크 승부! R&D로 국내 이어 글로벌도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19.07.01 ∙ 조회수 2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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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인에프씨씨가 레노마스윔웨어와 코랄리크로 한국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의식 변화, 체형에 맞는 수영복을 제안한다. 우인웨이브의 37년 생산 노하우와 우인에프씨씨의 21년 브랜드 전개능력이 탄탄한 뒷받침으로 작용해 기존 시장과 신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우인에프씨씨(대표 변응헌)가 ‘레노마스윔웨어(이하 레노마)’와 ‘코랄리크(CORALIQUE)’로 국내 수영복 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키운다. 이 회사는 21년 전통의 국내 여성 수영복 브랜드 레노마와 지난 4월 론칭한 코랄리크를 듀얼 엔진 삼아 기존 시장과 신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동시에 글로벌 마켓에 대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우인에프씨씨(대표 변응헌)가 ‘레노마스윔웨어(이하 레노마)’와 ‘코랄리크(CORALIQUE)’로 국내 수영복 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키운다. 이 회사는 21년 전통의 국내 여성 수영복 브랜드 레노마와 지난 4월 론칭한 코랄리크를 듀얼 엔진 삼아 기존 시장과 신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동시에 글로벌 마켓에 대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사진 설명: (좌) 코랄리크, (우) 레노마
이 회사는 모체인 생산 · 수출 기업 우인웨이브(대표 변응헌 변준형)가 갖고 있는 37년의 생산 전문성을 더해 2개 브랜드로 한국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의식 변화 그리고 체형에 맞는 수영복을 제안할 생각이다. 특히 코랄리크는 국내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전개하다, 안정화되면 글로벌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우인에프씨씨의 연매출 규모는 레노마만으로 4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3년 내에 코랄리크의 100억원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몇 년간 래시가드를 중심으로 스포티즘이 가미된 수영복들이 주류를 이루던 시장에서 △컬러와 △한국인만의 핏 △친소비자적 가격을 강점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37년 생산 + 21년 브랜드 전개 노하우 적용
코랄리크는 젊은 소비자들이 호캉스나 파티, 풀, 휴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즐겁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리조트 웨어를 제안한다(Resort Wear for Anywear). 비키니, 원피스 등의 수영복은 물론 선드레스와 점프슈트 등의 커버업과 가방, 모자, 헤어밴드, 양말 등의 액세서리 카테고리로 상품을 구성했다. 휴양지에서의 A to Z를 만족시키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것이다.
밝고 화사한 휴양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오렌지, 올리브 그린, 머스터드, 라일락 등 기존 수영복에서 보기 어려웠던 컬러를 사용한다. 디자인은 모던 & 심플을 메인으로 내세운다. 상품별 디자인과 소재 디테일을 달리해 재미를 주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가져간다.
특히 어깨끈이나 허리끈의 컬러를 취향대로 바꿔 끼울 수 있는 ‘DIY’ 콘셉트의 상품도 출시하는 등 해외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던 디테일을 더해 스윔웨어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작은 디테일의 변화로 심심한 디자인에서도 여러 취향과 니즈를 맞출 수 있다고 한다.
신규 코랄리크, ‘컬러 · 핏 · 친소비자가’ 무기로 진입
무엇보다 이 브랜드의 강점은 37년 수영복 명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패턴과 핏에 있다. 패턴연구소에서는 오랜 연구를 통해 레그 오프닝 정도나 각도, Y존의 넓이, 젖었을 때 혹은 입었을 때 원단 위로 지나가는 라이닝 등의 섬세한 디테일을 손본다. 몸에 밀착된 핏인 만큼 작은 봉제선이나 장식 라인에 따라 입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에 젖었을 때나 젖지 않았을 때, 어떤 체형이든 편안하면서도 아름답게 입을 수 있는 핏을 선보인다.
여기에 비키니 5만원대, 원피스와 리조트웨어 7만~8만원대라는 친소비자적 가격은 코랄리크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최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소형 브랜드 상품의 40~50% 수준의 가격대로 퀄리티 높은 수영복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대량 생산과 수출을 병행하는 모기업의 든든한 지원 덕이다.
코랄리크 론칭을 지휘한 변준형 우인에프씨씨 부사장은 “영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에서 신규 브랜드로서 어필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고려했다. 산뜻한 컬러와 친소비자적 가격대는 코랄리크에 대한 접근성을 매우 쉽도록 했고, 37년의 제작 노하우로 만든 퀄리티의 수영복은 입어본 사람이라면 다시 찾게 되는 신뢰도를 줄 것”이라며 “상품 퀄리티를 위해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 오픈 후 극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주력 상품 5만 ~ 7만원대, 기존 가격 50% 수준
실제로 지난 4월 25일 서울 성동구 카페 ‘앤아더’에서 진행한 론칭 행사에서 곧바로 수출 제안도 받는 등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오픈 당일부터 일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7~8월 집중 휴가 기간을 앞두고 폭발적으로 판매율이 오르는 추세다. 접근성 좋은 가격대가 확실한 점핑 포인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코랄리크는 우인에프씨씨가 수영복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 생길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색다른 브랜드와 상품을 제안해야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준비한 브랜드다. 코랄리크는 W컨셉, 무신사, 에이랜드 등 온라인 패션 편집숍과 롯데닷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한다. 차차 컬래버레이션이나 팝업스토어 등 이슈를 만들 수 있는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의 브랜드 레노마는 인지도와 브랜드력 부문에서 상당한 파워를 지니고 있지만, 브랜드 색이 명확해 색다른 도전이 조금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 부분은 코랄리크가 대신한다. 대신 레노마는 기존 소비자들에게 더욱 색다른 소재와 기능으로 영향력을 강화한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실내 수영복 니즈에 맞춰 실내 수영복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시즌 상품 비중 비치 70% + 실내 30% 제안
잦은 해양 사고로 인해 생존 수영이 강조되고 있고, 생활 체육으로도 수영이 각광받는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다. 현재 전체 상품 중 비치 부문이 70%, 실내수영복 부문이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중은 그대로 가되 상품 구성과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레노마의 소비자 연령대는 5세부터 60세까지로 상당히 넓다. 그만큼 연령에 따라, 사용목적에 따라 구성을 여러 가지로 선보여야 한다. 재고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세세하게 필요한 상품이더라도 매장에 꼭 구비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레노마의 전략이다. 물론 철저한 시장 조사와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적중률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인다.
21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탄탄하게 쌓아 놓은 경험이 이를 가능케 한다. 그동안 래시가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겼지만 생존 브랜드는 많지 않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기업이 생존한다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하고 있다. ‘수영복 = 레노마’ ‘수영물품 = 레노마’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섬세한 부분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우인에프씨씨, 올해 총 500억 매출 목표
박은경 우인에프씨씨 마케팅 팀장은 “최근 수영복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특수 시즌에 이성에게 어필하는 용도로 강조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요즘은 자기만족이 훨씬 크다. 나를 위한 ‘패션’으로 수영복을 인지하고, SNS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사진에 예쁘게 나오는 수영복’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여성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폭이 굉장히 크고, 그로 인한 수영복 디자인 선호도도 다르다. 최근 원피스 수영복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에는 이런 소비자 마인드와 트렌드의 영향도 있다. 실내 수영복으로 인식되던 원피스 수영복이 야외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상품으로 영역이 확장되기도 했다. 섹시함 어필에서 편하게 입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예쁜 수영복으로 니즈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우인에프씨씨는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건강하고 편하게, 아름답게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일 생각이다. 올해 코랄리크의 시장 안착과 함께 레노마의 실내 수영복 분야 확장에 주력하는 우인에프씨씨의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2세 경영 돌입한 우인웨이브 & 우인에프씨씨
우인에프씨씨는 올해 코랄리크를 론칭하면서 2세 경영인 변준형 부사장의 활동을 전면에 내세웠다. 변응헌 사장의 장남인 변 부사장은 지난 2010년 우인웨이브에 사원으로 입사해 2016년 우인웨이브 공동대표로 올라섰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그는 우인웨이브와 우인에프씨씨의 사내 문화를 기존 대비 자유롭고 진취적인 분위기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변 부사장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는 타입인데, 이로 인해 직원들도 새로운 도전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변 부사장은 우인에프씨씨에서 전체 브랜드의 디자인과 함께 코랄리크를 총괄하고 있다. 올해 이 브랜드의 활약상에 따라 2세 경영인으로서 변 부사장에 대한 주목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설명: 코랄리크는 소비자들이 호캉스나 파티, 풀, 휴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즐겁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리조트웨어를 제안한다.
mini interview 변준형 l 우인에프씨씨 부사장
“수영복 전문, 전통 · 신규 모두 잡는다”
"레노마는 우인에프씨씨의 든든한 맏형이다. 레노마가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었다. 레노마와 시장이 전혀 겹치지 않도록 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브랜드가 바로 코랄리크다. 시장의 중요도를 따지자면 경중은 없다.
21년 우인에프씨씨의 모기업인 우인웨이브는 37년 전통의 수출회사다. 연 1200만장의 여성 수영복을 생산해 수출하며, 매년 해외의 다양한 스타일과 패턴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해외 시장의 수영복 트렌드를 선보일 수 있는 브랜드를 제안하고 싶었다.
레노마가 21년째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고 파워풀한 브랜드력을 갖춰 대중을 커버하고 있지만 기존에 갖고 있는 색이 명확해 새로운 것을 원하는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수영복 전문기업으로서 새 소비자에 맞는 새 브랜드를 선보여야 한다는 사명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온 브랜드가 코랄리크다.
국내 수영복 시장은 굉장히 특수하다. 트렌드가 빠르게 지나가고 쏠림 현상이 강하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래시가드에서 시작된 스포티즘을 접목한 디자인이 주류였으나, 이를 식상해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2년 사이 수영복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
생존 수영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실내 수영복 수요도 많아졌다. 우인에프씨씨는 앞으로도 수영복 전문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 소비자의 체형과 섬세한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수영복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존 선보이던 기능성을 강조한 패션 대중 수영복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는 물론이다."
■ 패션비즈 2019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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