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톱 백화점서 활약하는 디자이너 핸드백 4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19.06.07 ∙ 조회수 1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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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와 마지셔우드 등 지난해 해외 톱 백화점에 입점하며 주목받은 국내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글로벌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처음 백화점 5-6개점에서 시작해 수십개점으로 확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SNS와 온라인 편집숍에서 브랜드가 알려졌고, 해외에서 쇼룸을 운영하는 에이전시를 통해 여러 글로벌 유통 채널 입점에 성공했다. 브랜드 콘셉트를 알릴 수 있는 SNS와 국내 온라인 편집숍의 성장, 패션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이 높아진 것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구드, 파리 ‘봉마르셰’ 등 30개점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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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구스스튜디오(대표 구지혜)의 구드는 지난해 파리 ’봉마르셰’ ‘갈르리 라파예트’ 등 7개점에서 전개한 것에 이어 올해는 백화점 입점 지점 확대와 중국 유명 편집숍 등에도 추가 진출하며 30개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현재 해외에서 쇼룸을 열 때마다 입점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하반기에 론칭한 구드는 패션대기업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일하며 쌓은 구 대표의 디자인 실력과 크로커가죽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주목받았다. 지난 2018년 ’네타포르테’의 신진디자이너 프로그램 ‘더 뱅가드’에 선정되면서 ‘네타포르테’에 단독 입점했고,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 곳곳으로 확장 중이다.

질 좋은 크로커 가죽과 몇년이 지나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 단단한 상품, 시그니처인 우드락 장식과 체인 등 가방 보디와 어울리는 디테일 포인트가 특징이다.

마지셔우드, 올해 해외 오더량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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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콜론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순영 엄성은)의 마지셔우드도 해외 세일즈 두번째 시즌인 2019 S/S 오더 물량이 3배로 늘며 성장 중이다. 지난해 ‘바니스’ 등 톱 백화점 15개점에서 글로벌 세일즈 첫 물꼬를 틘 후 빠르게 제품이 나가면서 올해 오더량이 늘었다. 지난해는 미국과 유럽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아마존 자회사 편집숍 ‘샵밥(shopbop)’과 같은 온라인 편집숍으로도 확장했다.

2015년 론칭한 마지셔우드는 ‘W컨셉 차이나’와 ‘W컨셉 미국’ 등에서 인지도를 쌓은 후, 지난해 해외 쇼룸을 통해 성과를 보이기 전까지 1년 반 정도 해외의 여러 페어를 다니며 마지셔우드와 맞는 페어를 찾는데 공을 들였다. 끝내 지난해 마음이 맞고 브랜드를 잘 이해하는 에이전시를 만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마지셔우드는 현대미술을 모티브로 빈티지하고 모던한 감성의 디자인을 내세운다. 작은 디테일의 변화로 다양하게 들 수 있는 가방을 선보인다.

바이에딧, 파인드카푸어 등도 글로벌 활약

이외에도 에딧(대표 오선희)의 가방 브랜드 바이에딧도 SNS의 두터운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올해 일본 바니스백화점 6개점(긴자, 롯폰기, 신주쿠, 고베, 후쿠오카, 요코하마)에 진출했다.

에딧은 패션지 에디터 출신의 오선희 대표가 설립한 패션 큐레이팅 & 컨설팅 스튜디오며, 바이에딧은 에딧이 출시하는 굿즈라인이다. SNS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화 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이나 ‘가드닝 라이프’ 등 여러 사물에서 컬러와 실루엣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매 시즌 새로운 감각의 에디션을 선보인다. 물량을 소량 한정 출시하되, 매번 신선한 에디션과 여러 컬래버레이션으로 브랜드를 알려가고 있다.

플라톤벤쳐스(대표 이상백)의 파인드카푸어 또한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팝업을 진행한 것에 이어 중국 베이징의 SKP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순수예술과 패션의 결합을 콘셉트로 글로벌 마케팅에 두각을 드러냈고, 국내 면세점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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