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타키, 8㎡ 팝업서 '완판'... 온오프 효율 높여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9.05.23 ∙ 조회수 8,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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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의 아웃도어 브랜드 '타키(TAKHI)'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팝업스토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8㎡(약 2.5평)의 작은 규모에 직접 제작한 팝업용 집기로 효율적인 공간을 만든 이 브랜드는 오픈 한달도 안돼 주력 상품 '아이스탁' 티셔츠를 완판하고 2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아이스탁 라인은 총 10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메인인 'UV 아이스탁' 티셔츠는 초두 물량 500장을 21일만에 완판했다. 해당 라인의 나머지 상품까지 합해 총 1000pcs 판매를 넘어섰다.

자사몰 위주로 운영 중인 타키는 지난해 11월부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으로 자사몰 고객 유입률을 높이는 한편, 실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그동안 오피스 공간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과 함께 오피스 빌딩 내 직장인들을 상태로 꾸준히 팝업스토어를 테스트하다, 이번 5월초부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게 됐다.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꾸준히 온라인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구매 전 누적된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소비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임에도 믿고 구매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 사용한 집기는 공간 면적에 따라 다양하게 세팅할 수 있는 타키 팝업스토어 전용집기다. 사람 1~2명이 금방 매장을 꾸밀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해, 매번 팝업스토어에 활용하고 있다.

이 집기의 높이는 2.4m로 백화점 내 집기 규격에서 벗어난 크기다. 일반 팝업 매장에 사용하기에는 대형집기라는 것이 백화점의 판단이라 입점이 어려울 수 있었지만, 다양한 아이디어와 상품의 퀄리티에 대한 신뢰로 입점하게 된 것이라고. 앞으로도 타키의 팝업스토어에는 이 집기가 지속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타키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따라 오프라인 고정 유통이 리스크를 만든다는 판단하에 자사몰을 메인 소통 창구로 삼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대홍 영원무역 영업기획·마케팅팀 차장은 "타키는 지난 7개월간의 경험을 통해 무조건 온라인만 운영하는 것보다는 차별화된 아이디어의 오프라인 매장 전개가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을 체험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의 편리함도 좋아하지만,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나 쇼핑 환경의 체험 등도 상당히 즐거워한다"며 "타키는 앞으로 자사몰과 차별화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더욱 즐거운 아웃도어 라이프를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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