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원피스 바잉 로드맵
wise|19.04.23 ∙ 조회수 1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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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봄 히트아이템 리뷰
< 사진 출처 : 퍼스트뷰 - Street&Store-Street-2018년 9월 London Fashion Week - Women >
올 봄 페미닌 트렌드는 더욱 로맨틱한 감성으로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2019년 S/S 컬렉션을 보면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프릴과 리본, 셔링, 주름 디테일에 더해져 시대극이나 순정만화에서 볼 법한 볼륨감 있는 비숍소매와 포엣소매, 손목을 강조하는 로맨틱한 스모킹, 무릎에서 종아리를 덮는 긴 기장과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여신 이미지가 더해졌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잔잔한 플라워 패턴들로 채워지는 꽃들의 향연이 이런 로맨틱 무드를 고조시킨다.
여성복에서 빠질 수 없는 메인 콘셉트인 ‘페미닌’ 아이템은 결혼식과 소개팅, 데이트와 나들이, 각종 꽃축제와 벚꽃놀이가 이어지는 봄시즌을 맞아 여성들의 필수 구매목록에 올라가게 된다. 전국의 의류매장과 쇼핑몰에 무수한 패션 아이템을 매일 펌프질해 내보내는, 국내 패션의 심장과도 같은 동대문상가에서 올봄 드레스코드로 제안된 로맨틱 스타일 인기 아이템을 찾아 매출을 견인하기 위한 바이어들의 고민은 깊다.
하지만 늘 시간은 타이트한 법. 작은 도매매장이 빼곡한 동대문상가를 누비다 결정장애에 빠져 지친 바이어들에게 바로바로 지금 최고의 인기상품과 그 가격대를 알려주고 적중률 높은 맞춤 바잉 로드맵을 제공해 주는 곳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의 격동기, 패션계에서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패션 트렌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패션(대표 노창현)이 올 봄 트렌디한 인기상품 바잉을 도와줄 로드맵을 제안한다. 20~30대 젊은층의 전국적인 패션을 담당하는 주요 매스마켓인 동대문 디오트, 청평화상가의 올 봄 트렌드 페미닌 아이템인 로맨틱 플라워 원피스에 대해 와이즈패션이 제시하는 유통 데이터를 바이어의 눈으로 읽어본다.
<사진 출처 : 퍼스트뷰 - Street&Store-Street 2018년 9월 London Fashion Week - Women>
<사진 출처 : 퍼스트뷰 - Street&Store-Street--2019년 2월 London Fashion Week -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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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로 제시된 복고적인 로맨틱 스타일의 실제 시장 인기도를 확인하기 위해 올 2월 말~3월 초 사이 3주간 인기상품의 디테일별, 패턴별, 소재별 그래프다. 판매된 원피스의 소매 유형별 비중(그래프1)을 보면 하늘하늘한 넓은 소매통과 프릴로 특징지어지는 포엣소매(27%), 볼륨감과 셔링으로 고전적인 로맨틱함을 표현하는 비숍소매(10%)와 퍼프소매(9%), 각종 셔링소매까지 포함하면 로맨틱한 디자인의 소매 비중이 51%에 이른다.
로맨틱 스타일 원피스 구성을 늘려도 좋다는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데이터다.
인기 원피스의 패턴별 판매율(그래프2)를 보면 플라워 패턴이 52%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트렌드로 제시된 플라워 패턴 원피스가 실제 인기 아이템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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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봄인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3주간 플라워 패턴 원피스의 판매추이(그래프3)를 보면 이 기간 중 판매율이 점차 오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봄 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으므로 로맨틱 플라워 원피스의 인기도는 앞으로 더욱 오르리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그래프4에서 보듯이 동대문 디오트, 청평화 상가에서 해당 기간 플라워패턴 원피스의 컬러비중은 블랙이 28%, 아이보리가 21%로, 실제 시장에서는 베이직한 컬러가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핑크가 10%, 베이지 7%로, 보수적이고 무난한 컬러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바이어는 트렌드를 반영한 시장성 있는 상품을 확인하고, 아이템 구성 비율과 상품의 스타일 • 소재 • 패턴 선택에 있어 전문성 있는 도움을 받은 다음 이번 시즌 키 아이템으로 결정한 로맨틱 플라워 원피스 구매를 위해 어떤 상가와 가격대를 어떤 동선으로 공략해야 하는지, 실제 구매 현장을 위한 정보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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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말에서 3월 초 기간 중 디오트상가에서 플라워 패턴 원피스 인기상품은 1층과 지하1층에 위치한 도매점포에 집중돼 있으며(그래프5) 그 가격대(사입가)는 1층은 25,000원~30,000원, 지하1층은 15,000원~20,000원으로 나타났다. 청평화상가에서는 인기 플라워 원피스가 1층과 5층에 위치한 도매점포들에 집중돼 있으며(그래프6) 그 가격대는 1층은 15,000원~20,000원, 5층은 10,000원~15,000원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어는 바잉 로드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사입가격보다 인기상품 자체가 중요하다면 디오트 지하1층에서 시작해 1층까지를 둘러보고, 청평화로 이동해 1층과 5층을 둘러본 다음 시간 여유에 따라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바잉 동선을 정할 수 있다.
사입가격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그래프에서 인기상품 가격대 중 10,000원~15,000원대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도매점포들이 위치한 청평화 5층을 먼저 둘러보고 디오트 1층, 2층, 4층을 둘러본 다음 시간 여유에 따라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만약 가격대보다 퀄리티에 중점을 두는 바이어라면 인기 플라워 원피스 가격대 가운데 25,000원~30,000원의 점포들이 위치한 디오트 1층을 공략해 바잉 동선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출처 : 19ss Dries Van Noten, 사진 출처 : 퍼스트뷰 - Street&Store-Street- -2018년 9월 London Fashion Week - Women> >
<사진 출처 : 퍼스트뷰 - Street&Store-Street- -2018년 9월 New York Fashion Week - Women>
이와 같은 바잉 로드맵을 활용하게 된다면 동대문상가를 이용한 패션상점 오픈과 운영에 대한 접근이 훨씬 용이해지면서, 동대문 마켓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트렌디 패션 유통의 중심지 동대문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패션 트렌드 서비스’라는 첨단 바잉 프로세스를 내세우는 와이즈패션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하는 지점이다. <자료 제공 : 와이즈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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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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