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캐주얼 '가방' 터졌다 ··· 커버낫 OiOi LMC 등

커버낫, 오아이오아이 등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최근 어패럴 외 ‘가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본연이 추구하고 있는 유니크한 감성을 백팩, 크로스백, 힙색 등 다양한 디자인에 담아 어패럴류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배럴즈(대표 윤형석)의 커버낫은 ‘코듀라 어센틱 로고 럭색’ 백팩으로 출시 3주 만에 15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코듀라 로고 백팩은 강도 높은 내구성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일 판매량 200개 이상을 유지하며 리오더에 돌입한 상태다.

이들은 백팩 인기에 힘입어 3단지갑, 힙색 등 로고 관련 상품을 한층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커버낫이 예고하고 있는 연매출 300억원에 가방 매출이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아이스튜디오(대표 정예슬)의 오아이오아이 또한 가방에 대한 고객 반응이 심상치 않다. 1020대 초반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5252바이오아이오아이는 특유의 로고가 가미된 백팩, 메신저백을 주력 상품으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아웃포켓 백팩 블랙색상과 라운드 쉐잎이 돋보이는 메신저백은 출시 직전부터 고객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오아이룩’을 즐겨입는 1020대가 통일된 무드의 패션 스타일링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어(대표 신찬호)의 엘엠씨도 1월 말 출시한 유틸리티 백팩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엘엠씨 특유의 로고 플레이와 깔끔한 디자인, 수납력과 기능성이 더해졌다. 주 유통인 ‘무신사’에서는 벌써 조회수 12만건이 넘어갈 정도로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에게도 인기다.

키르시(대표 허태영)의 ACC 전용 브랜드 키르시포켓은 다양한 디자인의 백팩을 쏟아냈다. 키르시가 어패럴류에 ‘체리’ 시그니처를 밀고 나갔다면 키르시포켓은 체리 아이템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방류를 선보였다.

각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는 어패럴 외에도 함께 스타일링할 수 있는 ACC류를 통해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고자 한다. 최근 깔끔하면서도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놈코어 스트리트룩이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가방, 모자, 의류까지 원브랜드스타일링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