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생로랑, 파리 리브 고시로 본사 이전~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19.01.16 ∙ 조회수 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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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생로랑, 파리 리브 고시로 본사 이전~ 3-Image



'생로랑' 본사가 강을 건넜다!? 그동안 프랑스 파리 리브 드와(rive droite, 센Seine 강 오른쪽)의 조지-V 애비뉴에 위치했던 파리지앵 메종 생로랑이 지난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본사와 쇼룸을 리브 고시(rive gauche, 강 왼쪽)의 벨샤스(37-39 rue de Bellechasse)가로 이전해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생로랑을 보유한 럭셔리 그룹 케링의 지원하에 새롭게 리노베이트된 9000 ㎡의 공간은 역사적인 ‘판트몽 수도원(abbaye de Penthemont)’ 건물로 1915년 연금 기관으로 바뀌기 전까지 한 때는 왕실 근위대가 머물던 막사로 쓰이기도 했던 곳이다.

이전과 함께 생로랑은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 이전을 위한 공사가 “역사적인 유산 보존과 관련된 까다로운 조항들, 특히 환경 인증을 위한 이중 검증 작업 등을 통과해 지속 가능성 부분까지 존중한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4년 생로랑은 이미 일부 팀을 새로운 본사와 몇 분 거리에 위치한 유니버시테가로 이전했다. 이 곳에 위치한 건물에는 에디 슬리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을 당시 그의 요구로 마련된 브랜드의 오트쿠튀르 살롱이 자리잡고 있다. 새롭게 리노베이트된 판트몽 수도원 건물은 본사 헤드 오피스 경영 관련 모든 부서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쇼룸도 이곳에 새롭게 자리잡게 된다.

케링 그룹은 이미 2016년부터 자사의 아이코닉한 브랜드들과 모회사까지 이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룹의 메인 브랜드 구치는 과거 비행기 제조 공장이 위치했던 밀라노 메세나(via Mecenate) 가로 이전했고 프랑소와 앙리 피노가 회장으로 이끌고 있는 모회사 케링 그룹은 또 다른 자사 그룹 소유 브랜드 발렌시아가와 함께 파리 7구역 세브르가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 래넥 병원으로 이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케링 그룹은 2018년 3분기 고무된 실적을 발표했다. 7~9월까지 3분기 실적은 매출 34억유로(약 4조3714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또한 생로랑도 브랜드를 폭발적으로 부활시킨 에디 슬리먼의 사임 이후 2016년 4월 새롭게 아티스틱 디렉터로 영입된 안토니 바카렐로가 안정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일으켜 매출은 같은 분기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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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새롭게 이전한 본사 외관과 내관 이미지
(출처; 패션 네트워크(https://fr.fashionnetwork.com/news/Saint-Laurent-la-marque-demenage-dans-son-nouveau-siege-Rive-Gauche,1054290.html#.XDdH_lxKj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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