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뉴 브랜드, 「사우스케이프」 등 25개 출격!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19.01.09 ∙ 조회수 4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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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 스포츠 론칭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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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뉴 브랜드들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예년에 비하면 신규 론칭 자체가 상당히 저조한 편이지만 이들을 통해 시장이 활기를 띠길 기대해 본다. 주목할 점은 패션업계 한 획을 그은 한섬 창업자인 정재봉 사우스케이프 회장과 엠케이트렌드 파운더인 김상훈 하이드어웨이 사장이 새로운 카드를 갖고 마켓에 복귀한다는 점이다.

각각 프리미엄 골프웨어 「사우스케이프」와 스트리트 캐주얼 「라이프워크」로 마켓에 승부수를 던진다. 더불어 삼성물산패션이 오랜만에 신규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준지」 여성복을 비롯해 「브룩스러닝」 「그라니트」 등을 잇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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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별 어떤 브랜드가 2019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를까? 여성복 조닝에서는 총 7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진다. 먼저 삼성물산패션(상품총괄 박철규)의 「준지」가 여성복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 론칭 시점은 올해 9월로 예정돼 있다.

「준지」 여성복, 글로벌 관심 속 국내 첫선

2017년 F/W시즌 파리컬렉션을 통해 첫선을 보인 여성 컬렉션은 남성복의 명성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젠더리스, 오버사이즈, 클래식과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링은 「준지」 특유의 색깔이 살아 있다.

「준지」의 디렉터 정욱준 CD는 남성복에서 여성복과 액세서리 그리고 라이프스타일까지 앞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국내를 대표하는 메가 브랜드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COO 이규호)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를 전개한다. 시크한 감성과 빈티지한 스타일이 특징인 「이로」는 지난 2013년부터 5년여간 한섬에서 수입해 선보였던 브랜드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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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佛 컨템포러리 「이로」 독점 수입

가죽과 데님이 강점으로 여성복 외에도 남성복, 슈즈,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섬에서 「이로」를 중단할 당시 아쉬움이 남았던 브랜드라 앞으로 코오롱FnC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포지셔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존에는 수입라인만 전개했는데, 이번에는 일부 아이템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상태라 변화가 예고된다.

온라인 유통을 공략하는 브랜드도 꾸준히 시장에 나오고 있다. 바이와이제이(대표 김영근)는 여성복 「나인」과 「로라로라」에 이어 온라인 브랜드 「레딧(REDIT)」을 들고 나왔다. 「레딧」은 자신의 감각을 믿고 스스로 레드(RED)라고 자신감 있게 표현할 줄 아는 여성들과 함께한다. 타깃은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2030세대로 잡았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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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은 캐주얼, 스트리트 무드의 심플하고 페미닌한 데일리 라인부터 아이템 자체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타일 상품 등 다양하게 전개한다. 상품 공급도 스피드하게 진행해 온라인 스토어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오프라인 매장 오픈 계획은 아직 없으며 자사 온라인몰을 주력 유통으로 내세우고 있다.

온라인 유통 중심, 「레딧」 「그라피」 출사표

신설법인 휴조컴퍼니(대표 한경조)는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여성을 위한 캐릭터 캐주얼 「그라피」를 내놓았다. 「그라피」는 베이직 & 빈티지를 바탕으로 데일리룩과 오피스룩을 병행하는 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을 지향한다. 유통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며 가격은 중가대로 책정했다. 최경미 휴조컴퍼니 총괄이사는 “「그라피」는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에서 캐릭터 캐주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패션 브리지 브랜드”며 “3가지 테마를 기본으로 하면서 스타일링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줄 트렌드 상품 베스트 10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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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휴조컴퍼니는 OEM/ODM 프로모션을 다년간 운영한 두리패션(대표 한경조)의 자회사로서 그동안의 기획 노하우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라피」는 회사의 장점을 살려 B2B부터 B2C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플로팝」 등 20대 걸크러시 콘셉트 ‘신선’

디자인 바잉 컨설팅 회사인 G&K(대표 김금주)는 여성복 「플로팝」으로 영캐주얼 시장에 뛰어든다. 이 브랜드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포티스(대표 조재훈)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탄생했다. 걸크러시 콘셉트를 내세웠으며 후디, 맨투맨 티셔츠 등 캐주얼 아이템을 여성스러운 하의와 매치해 유니크한 감성을 살렸다.

주력 유통채널은 최근 오픈한 자사몰과 중국 VIP닷컴 등이다. 온라인몰 전개 사업의 경우 「플로팝」의 투자사인 포티스에서 도맡는다. 「플로팝」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중국 편집숍 ‘후어스’ 3개점, 일본 109 쇼핑몰에 들어갔다. 홀세일 형태로 입점한 상태로 추가로 1곳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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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대표 데이비드 고)의 패션 애슬레저 브랜드 「나일로라」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워킹우먼들의 삶을 브랜드에 반영했다. 올 S/S시즌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다른 애슬레저와는 다르게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패션 애슬레저’라는 점을 강조한다.

애슬레저 「나일로라」 해외서 먼저 인정

이미 미국에서 70여개 리테일숍에 정식으로 입점해 입지를 다졌다. 론칭 1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그만큼 브랜드력과 상품력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올해 초부터 국내 사업을 제대로 펼칠 계획이다. 첫 번째 계획으로는 ‘Fit For Asia(FFA)’ 라인을 별도로 구성해 아시아 여성만을 위한 「나일로라」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아이템은 레깅스이며 데일리웨어로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의류라인을 갖추고 있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의 PB 진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은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에스(S)」를 작년 10월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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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광주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문을 열고 오는 2020년까지 200억원대 매출을 자신한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80% 이상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고급 소재를 사용하되 가격대는 기존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보다 가볍게 가져가 경쟁력이 있다.

「탠디셔츠」 3040 컨템포러리 대표 셔츠로

남성복은 로얄비엔비(대표 이종범)의 「탠디셔츠」가 론칭한다. 3040남성을 타깃으로 한 컨템포러리 셔츠 브랜드로 젊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제안한다. 드레스셔츠 60%, 캐주얼셔츠 40% 비중이며 소재의 차별화를 통해 고급화했다.

특히 여름시즌에 맞춰 리넨 소재를 다각도로 활용해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에 잘 어울리도록 구성했다. 컬러감 있는 그래픽 패턴물도 눈에 띈다. 유통망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하며 첫 해에 2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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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브랜드로서 「미쉘바이탠디」도 론칭해 아울렛 유통을 통해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미쉘바이탠디」는 W몰 등 아울렛 7개점을 오픈한 상태다. 이종범 대표는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의 셔츠 브랜드를 시장에서 요구하지만 부응하는 브랜드가 없었다”며 “「탠디셔츠」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 파워와 상품력, 디자인력을 강화해 컨템포러리 셔츠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사장의 「라이프워크」 출발 좋다

캐주얼 업계에도 제대로 된 정통 브랜드가 승부수를 던졌다. 하이드어웨이(대표 김상훈)의 「라이프워크」다. 전 엠케이트렌드 대표였던 김상훈 사장이 주축이 돼 세팅된 브랜드 사업부는 「NBA」 사업부장을 지냈던 최기영 상무, 우주원 마케팅 부장 등 엠케이 피플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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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성’ ‘퀄리티’ ‘트렌디’ 3가지 승부수를 띄우고 론칭한 「라이프워크」는 불독 캐릭터 ‘라독’이 중심이 됐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라독 캐릭터가 담긴 기모 맨투맨, 후드티와 퀄리티가 담보된 롱패딩 등은 백화점에서 품절행진을 이루며 선전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 현대, 롯데, 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며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와도 손을 잡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은 「에드하디」를 론칭하면서 1세대 스트리트 캐주얼 붐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에드하디」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이번 S/S시즌 면세점과 백화점 유통을 위주로 운영한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스트리트 감성의 디자인이 대세를 이룬다는 점을 간파하고 「에드하디」를 들여오기로 결정했다.

SI, 1세대 스트리트 캐주얼 「에드하디」 내놔

「에드하디」는 클래식과 애슬레저, 스트리트 라인으로 상품 라인을 세분화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캐주얼을 제안한다. 특히 중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참고해 국내 면세점과 백화점을 위주로 유통을 전개한다.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을 유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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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캐주얼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배럴즈(대표 윤형석)는 「마크곤잘레스」 「프룻오브더룸」에 이어 미국 캐주얼 「이벳필드」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1987년 탄생한 브랜드로 베이스볼 셔츠와 캡모자 등이 인기 상품이며 스포티 캐주얼이 콘셉트다. 배럴즈는 이번 론칭을 통해 오리지널리티가 담긴 스포티 캐주얼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전한다.

유통은 온라인 편집숍과 배럴즈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개한다. 론칭 초반인 만큼 자사 브랜드 「커버낫」과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은 아우터 안에 입을 수 있는 가벼운 롱슬리브, 크루네크, 후디 등 브랜드 감성이 듬뿍 담겨 있는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EFF’라는 고유 로고가 담긴 후드의 인기가 가장 높다.

미국 「브룩스러닝」 의류까지 더해 키운다

스포츠업계는 애슬레저 패션이 전 복종에 펼쳐지자 특화된 전문성으로 승부에 나선다. 먼저 최근 스포츠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 삼성물산패션(상품총괄 박철규)은 지난 하반기 미국을 대표하는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러닝」을 론칭했다.

2030세대 소비자를 전문가급 코어러너, 취미로 즐기는 라이트러너, 가끔 뛰는 캐주얼러너로 구분해 러닝 체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미국에서 브랜드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특화된 러닝 슈즈는 바잉 방식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의류는 자체 기획 생산해 출시한다.

유통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운용하면서 국내 주요 러닝 코스에 짐을 보관하고 간단한 샤워를 할 수 있는 ‘러닝 허브’라는 공간을 마련해 러너들의 일상 속 접점을 늘리는 방식으로 인지도를 쌓을 예정이다.

수영 「티막」 • 스키 「퓨잡」 등 신예 속속

수영복 전문기업 튤립코리아(대표 박용준)는 작년 말 55년 수영복 제작 노하우를 담아 전문가용 수영복 브랜드 「티막(TMAK)」을 론칭했다. 그동안 연구개발한 소재 노하우와 수영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세밀하게 수렴한 튤립코리아만의 수영복 제작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시킨 브랜드로 유통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브랜드명인 ‘티막’은 수영대회에서 출발선에 선 선수들에게 출발을 알리는 구령 ‘Take Your Mark!’에서 따온 것으로 이것을 슬로건으로도 채택했다. 또 수영선수 출신의 배우 성훈을 전속모델로 선정해 전문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이엘케이인터내셔널(대표 정세열)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에 「퓨잡(FUSALP)」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면서 브랜드 론칭을 알렸다. 프랑스 프리미엄 스키웨어 브랜드인 「퓨잡」은 국내에서 ‘전지현 스키복’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단순 스키복을 넘어 스타일리시하게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스키용 패딩과 재킷 등의 아우터 중심으로 상품을 전개한다.

정재봉 회장, 골프웨어 「사우스케이프」 기대

여전히 관심도가 높은 골프웨어 마켓에도 4개의 파워풀한 신예가 등장한다. 먼저 정재봉 전 한섬 회장이 골프웨어 사업으로 컴백한다. 사우스케이프(회장 정재봉)의 내셔널 골프웨어 「사우스케이프」는 정 회장이 한섬 매각대금 4000억원을 투자해 만든 골프장 ‘사우스케이프’를 모티브로 한 브랜드다.

정 회장은 경남 남해에 사우스케이프 골프장과 스파 & 리조트를 운영하면서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패션을 눈여겨보다 패션 관계자들이 늘 하는 “입을 만한 골프웨어가 없다”는 말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젊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패션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골프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심혈을 기울여 뽑은 디자이너 10인을 주축으로 주요 사업부를 구성한 상태다. 유통은 온라인을 주력으로 전개한다. 오프라인 유통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 1개와 남해 사우스케이프 골프장 매장 1개 등 2개점만 운영한다.

크리스F&C, 초고가 「세인트앤드류스」 전개

해피랜드코퍼레이션(대표 임용빈)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골프웨어를 선택했다. 작년 일본 수미토모러버인더스트리LTD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오는 하반기 「스릭슨골프웨어」를 론칭한다. 이 브랜드는 이미 골프클럽과 골프볼 등의 용품으로 전문적인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중고가 상품으로 3040세대 소비자를 공략한다.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로서 퍼포먼스를 강조한 두잉 골프웨어는 물론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상품군까지 범용성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기존에 전개 중인 골프웨어 브랜드 「MU스포츠」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운영으로 골프웨어 사업부문을 키울 생각이다.

골프웨어 강자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는 올해 초고가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세인트앤드류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이 브랜드는 2018년 5월 플래그십스토어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먼저 오픈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클래식하고 우아한 디자인의 골프웨어로 구매력 높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해피랜드, 하반기 「스릭슨골프웨어」 출사표

브랜드명인 ‘세인트앤드류스’는 스코틀랜드의 해안 지역으로 골프의 발상지이자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곳의 이름을 사용한 브랜드를 통해 두잉 골퍼를 위한 ‘화이트 라벨’과 드레시한 프레스티지 라인 ‘블랙 라벨’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 전개는 백화점 중심이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도 올해 이탈리안 브랜드 「지오바니발렌티노」로 새로운 골프웨어를 제안한다. 이미 「캘러웨이어패럴」 「레노마골프」로 퍼포먼스를 강조한 골프웨어와 디자인을 강조한 여성 중심 골프웨어를 전개 중인 이 회사는 「지오바니발렌티노」의 경우 클래식한 패션성을 가진 고가의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기존 브랜드와 촘촘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다양한 골퍼를 공략하고, 골프웨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생각이다.

패션플랫폼(대표 박원희)은 여성복 「보니스팍스」의 골프라인을 제안한다. 3040세대 패셔너블한 여성을 공략하는 「보니스팍스」는 타깃층이 선호할 만큼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골프웨어 20모델을 출시한다. 유통망은 「보니스팍스」 백화점 매장 내 숍인숍으로 구성한다.

주영, 비건 핸드백 「BBYB」 ‘새롭네’

패션잡화에서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기 보다 세컨드 라인 혹은 가성비 상품군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피에르가르뎅」과 「브레라」를 전개하는 주영(대표 정용화)은 2030을 타깃으로 한 비건 패션 브랜드 「BBYB」를 론칭했다.

가죽 대신 페이크 퍼와 합성피혁만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소비를 제안하고 실용적이면서 펑키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첫 컬렉션인 마체백은 배우 엄현경 가방으로 알려지며 출시 두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유통은 온라인과 편집숍 위주로 전개 중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슈즈 브랜드 「지안비토로시」도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지지알코리아(대표 한창훈)는 첫 국내 부티크 매장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오픈했다. 셀럽들에게 사랑받는 슈즈로 알려진 만큼 국내에서도 트렌디한 패션리더를 타깃으로 고급스러운 상품을 제안한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은 패션 백팩 브랜드 「엑스투오투(EX2O2)」를 전격 론칭했다. 계열사인 가나안의 소싱력을 십분 활용해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무장한 패션 백팩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무신사 등 온라인 유통채널 중심으로 전개한다.

포랩(대표 조은철)은 패션잡화 편집숍 ‘포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영국의 레인 부츠 브랜드 「헌터(HUNTER)」와 캐나다 오리진 겨울 부츠로 유명한 「파잘(Pajar)」, 우븐 슈즈 브랜드 「락스프링(ROCK SPRING)」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바탕으로 「버켄스탁」 「멜리사」 「그램」 등을 서브 브랜드로 함께 선보이는 편집매장이다.

사계절 셀렉트숍 ‘포랩’ 새로운 방식 주목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시즌에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모토로 하고 있다. 패션뿐만 아니라 시즌에 어울리는 다양한 아이템을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이다.

지난해 현대 판교점과 대구점, 신세계 명동점 등을 시작으로 신세계 강남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의 백화점과 ‘시리즈’ ‘위즈솔’ ‘아트모스’ 등의 숍인숍 매장 10개를 오픈했다. 올해는 서울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 5~7개 매장을 추가해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너웨어는 엠코르셋(대표 문영우)이 「앤클라인뉴욕」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이 회사의 강점인 홈쇼핑 유통을 겨냥하며 3040 여성을 타깃으로 한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 풀어낼 계획이다. 더불어 삼성물산패션은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티」를 작년 10월 선보였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공개했으며 앞으로 국내 제작 상품 라인(PB)도 확대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전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베일을 벗은 2019 신규 브랜드들의 올 한 해 활약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룰429」 ~ 「MLB」 뉴 코스메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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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에서 파생한 코스메틱의 론칭도 올해 재미있는 이슈거리로 떠올랐다. LF(대표 오규식)는 「헤지스맨」의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룰429」,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남성 스킨케어, 자라리테일코리아(대표 이봉진)는 「자라」가 선보인 립 컬렉션, 그리고 에스고인터내셔널(대표 유병영)의 「MLB」가 그 사례다.

먼저 「룰429」는 LF의 첫 뷰티 사업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스타 러키 블루 스미스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유통은 온라인몰과 편집숍 등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어패럴 브랜드의 이미지를 반영한 남성 전용 스킨케어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브랜드는 가방, 캠핑용품, 어패럴에 이어 화장품까지 토털 브랜드로 「내셔널지오그래픽」만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자라」의 경우 런웨이의 이미지를 담은 립 컬렉션으로 의류와 통일감 있는 코스메틱 라인을 론칭했다. 실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팻 맥그래스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립 아이템은 전 세계를 상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에스고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MLB」와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코스메틱 라인을 한국에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스킨케어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 최대한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었다. 온라인몰과 드러그스토어 채널을 위주로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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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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