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소재 씬다운, 중국 슈즈 업계서 각광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18.12.21 ∙ 조회수 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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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O(대표 김호종)의 소재 사업부 씬다운코리아가 직수입하는 이탈리아 혁신 소재 ‘씬다운(THINDOWN)’이 중국 슈즈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0~50대 타깃의 방한 신발 소재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총 15만미터(m)가 판매됐다. 우리나라보다 씬다운 원가가 10~15% 더 높게 책정됨에도 고기능의 새로운 소재라는 점이 어필됐다.

씬다운은 충전재로 사용되던 다운을 특수 소재와 결합해 직물 형태로 개발한 다운 패브릭이다. 두께가 얇아 절단이 가능하며, 물세탁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무엇보다 기존 다운에서 냉기가 들어오는 봉제선 부분, 즉 콜드 스폿이 없어 열효율이 높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일모직 · 한섬 · 코오롱 등 유명 패션기업에서 겨울 의류를 제작할 때 사용하고 있다. 비싼 원가에도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50% 증가했다.

김호종 씬다운코리아 대표는 "현재 배달용 가방, 한복 등 다양한 분야에 씬다운을 적용하기 위해 여러 업체와 협의중"이라며 "신발의 경우 씬다운을 소량 사용해서 큰 방한 효과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씬다운은 방한용 구두 · 운동화 · 모자 등 겨울 스포츠용품과 등산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성 상품에 접목할 수 있어 2016년 이탈리아에서 첫 출시된 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출시되자마자 몽끌레어, 에르노,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과 같은 유명 브랜드에서 사용했고 현재 미국과 중국·일본에서 널리 알려져 국내보다 10배 이상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씬다운 소재를 사용해 제작한 신발 샘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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