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굿바이, 롯데타운 열린다

whlee|18.12.20 ∙ 조회수 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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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이 인천 중심에서 운영하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16일에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지하에 있던 이마트가 최종적으로 영업을 종료했고 백화점 또한 28일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이제 이 자리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까지 합쳐 롯데가 '롯데타운'을 세우게 된다.

신세계는 5년 전부터 롯데와 인천광역시를 상대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을 진행해왔다. 결국 롯데와 인천시가 최종 승소했다. 신세계가 21년간 점령했던 이 상권은 인천 최대 중심가로서 터미널과 이어져 유동인구가 매우 높다. 전국 신세계백화점에서 강남점, 센텀시티점, 명동 본점에 이어 연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할 만큼 알토란 점포로서 신세계측 아쉬움도 배로 크다.

제 2의 잠실을 예고하고 있는 롯데 측은 이번 승소를 통해 인천을 '롯데타운'의 심장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롯데타운은 총 13만5500㎡으로,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과 아파트까지 함께 구성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설립한다.

신세계는 이번 인천점의 아픔을 뒤로하고 스타필드 확장, 면세점 집중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건설중인 인천 스타필드 청라점에 백화점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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