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올 겨울 여성복 '무스탕 대결' 승자는?

haehae|18.12.17 ∙ 조회수 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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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여성복 브랜드 간 무스탕 대결이 뜨겁다.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의 롱패딩에 대항하듯, 주요 여성복들이 무스탕을 쏟아내면서 겨울 시장에 청량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2년간 겨울 패션을 휩쓴 롱 기장의 다운 패딩 열풍이 주춤해진 틈을 타서 여성복 감성을 무스탕에 쏟아냈다. 급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온 10월 중후반부터 무스탕 판매율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무스탕 열풍에 가세한 보브, 시슬리, 나이스크랍, 에잇세컨즈, 비키 등 메이저 여성복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한 여성복 브랜드가 무스탕 열풍에 가세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우수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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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브 등 무스탕 완판 행진 뉴 캐시카우 등극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의 보브는 올 겨울 야심차게 선보인 집업 무스탕과 폭스 퍼 카라 무스탕을 출시했다. 1개월 내 초도 물량 중 50%나 판매했다. 현재 1100장 재생산에 들어갔다.

신세계톰보이(대표 차정호)의 스튜디오톰보이도 컬러포인트 무스탕으로 재미를 봤다. 지난 11월 기준 출시 한달만에 96% 소진율을 기록, 800장이나 해당 상품을 팔았다.

이 브랜드의 경우 작년과 대비해서 무스탕 아이템 판매 신장률이 370%에 달한다. 인기 아이템은 지속적으로 재생산에 들어갔다. 작년에는 2스타일 정도에 그쳤다면 올해는 7까지 모델을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키 무스탕 첫 도전에도 85% 판매율

삼성물산패션(부문장 박철규)의 에잇세컨즈는 총 세가지 무스탕 모델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인조 스웨이드 무통 숏기장은 지난 10월30일부터 출시해 이달 9일까지 604장을 판매했다. 보아 라운드넥 숏기장 아우터도 동기간 343장 판매했다. 보아 숏기장 아우터 모델도 한달간 309장이 소진됐다.

무스탕S 컬렉션으로 겨울마다 재미를 보고 있는 베네통코리아(대표 조형래)의 시슬리도 무스탕 명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보다 무스탕 아이템으로만 20% 이상 판매 성적을 올렸다.

새롭게 무스탕 아이템을 선보인 신원(부회장 박정빈)의 영캐주얼 비키는 첫 도전에 승전고를 울렸다. 총 4가지 모델 중 리얼폭스 후드 무스탕, 라이더 롱 스타일 무스탕 두 모델이 85% 이상 가까운 소진율을 기록했다. 각각 1500장 1000장 리오더에 들어간 상태다.

미센스 '한소희 무스탕' 출시 일주일만에 반응 굿

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의 미센스도 일명 '한소희 무스탕'이 캐시카우로 등극할 참이다. 출시 일주일만에 판매율 15%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 롱패딩에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보온성까지 갖춘 상품을 출고하면서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여성복 히트 아이템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의 에고이스트도 폭스퍼 롱 페미닌 무스탕을 선보였다. 이 브랜드도 해당 상품으로 98%의 판매율을 기록해 롱패딩에 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도 특종 아이템 열풍에 가세했다. 더블유컨셉코리아(대표 황재익)에서 선보인 프론트로우와 렉토 콜래보레이션 에코 시어링 코트는 출시 1개월만에 1500장을 모두 팔았다.

내년 겨울 '가성비 vs 프리미엄' 무스탕 기대

지드래곤 무스탕으로 스타덤에 오른 인스턴트펑크인터내셔널(대표 손창희)의 인스턴트펑크도 다양한 무스탕을 올 겨울에도 선보였다. 특히 브라운 카라멜 컬러 아우터는 90%에 가까운 소진율을 기록했다.

한 브랜드 상품 기획팀 관계자는 "강력한 한파로 롱패딩이 패션이 아니라 '이동수단'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들릴만큼 디자인보단 실용성에 집중되고 있다. 여성들은 겨울에도 예쁘면서 따뜻한 옷을 입고 싶은 니즈를 가지고 있다. 롱패딩에 지루해진 틈을 타 다양한 브랜드들이 특종 상품에 도전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도 무스탕 열풍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인데, 문제는 젊은 세대들이 입을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은 기본, 온라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선보인 상품이 다양한 고객의 선택을 받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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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차례대로 보브 비키 에고이스트 인스턴트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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