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정 • 이명재|이앤리빙 공동대표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8.12.17 ∙ 조회수 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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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홈패션 제안”
이앤리빙(대표 허광정 • 이명재)의 「베베데코」가 생활밀착형 홈패션 브랜드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으로 출발한 이 브랜드는 특히 에이컨 커버, 선풍기 커버, 암막커튼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에 패션을 입혀 부담 없는 가격대에 제공, 3040세대 여심을 사로잡았다.
디자인이 필요 없을 것 같은 생활소품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기존의 인식과 트렌드를 바꾼 것이 「베베데코」의 성공 비결이다. 허광재 • 이명재 부부 경영인은 2008년에 작게 사업을 시작해 2016년 법인을 설립하고, 최근 자체 스튜디오 시설을 갖춘 사무실로 이전할 만큼 단기간에 큰 성과를 이뤘다.
매년 15~20%씩 꾸준히 매출 신장세를 타는 중이다. 현재는 온라인 홈패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 ‘브랜딩’에 더 집중해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역시 틈새시장을 공략해 베이비 & 키즈 침구류, 펫(강아지 • 고양이) 패브릭 소품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적인 회사 경영과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은 허 대표가, 의류회사 MD 출신의 이 대표는 상품개발을 총괄하며 손발을 맞춘다. 이 대표는 “주부들에게 필요한데 없는 물건이 뭘까를 생각하고 만드는 게 재미있다”면서 “경제적인 부분까지 생각하다 보니 방풍•보온효과 등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을 주로 만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올해는 특히 에어컨 커버의 판매율이 급성장했는데 한 해에 10만장 이상씩 팔리고 있으며 누적판매 개수는 100만장에 이른다”면서 “우리의 디자인을 보고 모방하는 업체들도 생길 만큼 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전한다.
평범한 에어컨 커버도 인테리어가 될 수 있게 그래픽 디자인을 접목한 것이 젊은 소비자들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인기를 모은 비결이다. 또 겨울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가 한몫 한다. 허 대표는 “작년에 크리스마스 벽트리가 인기를 끌면서 조기에 품절돼 추가 입고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았다”며 “올해는 물량을 충분히 준비했으며 보다 다양하게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인테리어 팁을 세심하게 제공한다.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의 목표는 「베베데코」가 온라인 시장 강자에 머물지 않고, 생활소품이 강한 홈패션 브랜드로 성장토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리빙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패션비즈 2018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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